전임상시험 및 인체시험 통해 유의미한 효과 확인

정관장은 지난 17일 독자기술로 개발한 ‘두충우슬추출복합물’이 식약처로부터 갱년기 남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 소속 연구진이 유효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정관장] 

[소비자경제=최지우 기자] 정관장은 지난 17일 독자기술로 개발한 ‘두충우슬추출복합물’이 식약처로부터 갱년기 남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전임상시험 및 인체적용시험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식약처로부터 개별적으로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성분원료로, 해당 소재에 대한 독점적 제조·판매 권리를 가진다는 의미다.

정관장은 남성 건강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 정관장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홍삼오일’이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지난 2022년 12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이어 ‘두충우슬추출복합물’이 갱년기 남성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확인하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두충은 뼈와 비만에, 우슬은 근육과 관절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충우슬추출복합물’에 대해서 갱년기 남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능성 인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성 갱년기는 남성호르몬의 양이 감소해 신체적·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세를 정점으로 해마다 1%씩 감소하는데, 40대 남성의 27%와 50~60대 남성의 30%, 70대 남성의 42%가 갱년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갱년기 남성의 대표적인 증상은 성욕감퇴, 발기부전, 성관계횟수 감소 등 성기능 감소다. 이외에도 우울증, 무기력감, 피로감, 집중력 저하, 불면증, 복부 비만, 근력 저하, 발한, 골다공증 등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들을 방치하면 당뇨, 심혈관질환,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관장은 남성갱년기유도모델을 활용한 전임상시험에서 ‘두충우슬추출복합물’을 섭취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유리테스토스테론(활성 남성호르몬)의 총 함량이 대조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점을 규명했다. 또한 남성호르몬을 불활성화시키는 성호르몬결합글로빈(SHBG)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을 비갱년기모델 수준으로 유지시켜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만수 KGC인삼공사 R&D본부장은 “두충우슬추출복합물의 개별인정은 정관장이 ‘남성 건강’에 대하여 수년간 진행해 온 투자와 연구가 다시 한번 결실을 맺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갱년기 남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 출시를 통해 남성 갱년기 건강 시장을 정조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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