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간 연결 경험에 AI 접목…차원이 다른 경험 제공할 것
녹스 플랫폼, On-Device AI로 프라이버시·개인정보 보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CES 2024에 참석해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시작해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2일 알렸다.

한종희 부회장은 스마트폰, TV/가전, 자동차까지 연결된 사용자 경험은 더욱 정교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여기에 AI가 접목돼 기기간 연결 경험을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새로 선보이는 스마트폰 실시간 통역 기능, 영상 콘텐츠의 자막을 인식해서 자국어로 읽어주는 기능 등 제품의 핵심 기능을 On-Device AI로 구현하는 등 AI를 활용한 초개인화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싱스에도 AI 솔루션을 적용해 편리하면서도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개념을 제품 구매 단계까지 확대 적용해 배송 과정을 고객에게 알려주고, 제품을 설치하면 바로 스마트싱스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QR 코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을 공유할 수 있고 공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맵 뷰를 통해 집안의 기기, 온도, 공기질, 에너지 등을 더욱 쉽게 확인‧제어할 수 있다. 이외에 사용자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알아서 추천‧실행해 주는 등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지속 선뵐 계획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기술 제공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보안 플랫폼 녹스와 함께 On-Device AI 구현으로 프라이버시, 개인정보 등을 엄격하게 보호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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