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종 커버리지 8개사, 시장 기대치 부합 또는 하회 추정

한화투자증권이 지난해 4분기 게임업종의 실적 전망에 대해 최선호주로 크래프톤과 넷마블을 제시하고 게임 업종 커버리지 8개사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 또는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지난해 4분기 게임업종의 실적 전망에 대해 최선호주로 크래프톤과 넷마블을 제시하고 게임 업종 커버리지 8개사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 또는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한화투자증권] 

[소비자경제=권찬욱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지난해 4분기 게임업종의 실적 전망에 대해 최선호주로 크래프톤과 넷마블을 제시하고 게임 업종 커버리지 8개사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 또는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레포트를 내고, 주가는 올랐으나 이익 전망치는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 11월 이후 게임 섹터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추세를 보였다”면서 “지난 3분기 대부분 업체의 실적이 어닝쇼크 또는 시장 기대치 하회였는데, 이를 예상해 지속 하락하던 주가는 실적발표와 함께 일부 반등이 나왔고, 코인가격의 급등, 지스타 등 몇 가지 이벤트들이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공매도 금지에 의한 숏커버링 영향도 크게 미쳤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 연구원은 “최근 나타났던 업종 전반적인 주가 상승추세는 향후 약해질 것으로 전망하며, 실적 프리뷰 시즌이 시작되면서 이익 체력 기반의 펀더멘털 관점으로 종목을 압축하는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종목 선택이 될 수 있는 또 다른 기준은 올해 1분기에 출시될 가시성 높은 신작 라인업이 많은 업체가 반등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넷마블과 크래프톤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는 신작 기대감을 기준으로 투자처를 찾는 경우에 따른 것으로, 이외에도 한화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가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엔씨소프트와 컴투스의 선호도는 약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게임 업종 커버리지 8개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거나 부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과 더블유게임즈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하고,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7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 58억 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은 126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29% 하회한 것으로 추정하며, 컴투스는 영업손실 -59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 -14억 원보다 손실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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