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1회 소외계층 어린이와 함께 하는 요리교실 운영
[소비자경제=신병근 기자]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기업 DNA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의식이 확산되면서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도 점차 깊이를 더하고 있다. ㈜오뚜기는 ‘자연과 함께 맛으로 행복한 세상’을 모토로 삼고 식품기업으로서 보유한 자원과 강점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오뚜기는 지난 1월부터 네이버 요리카페인 ‘맛의진미 요리천국’(이하 ‘맛요’)과 협조하여 부천에 위치한 ‘다정한 지역아동센터’를 후원하고 있다. ‘다정한 지역아동센터’는 29 명의 기초생활수급권 가정, 한 부모, 조손 가정,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보살펴 주는 아동복지시설이다. 그 동안 운영비 미지원 기관으로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러한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뚜기가 ‘맛요’와 협조하여 ‘나눔요리봉사단’을 발족해 요리교실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총 5회 열린 요리교실을 통해 ㈜오뚜기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맛요’의 블로거 자원봉사자, 유정숙 센터원장 및 아동 29명과 함께 오므라이스, 스파게티, 바몬드카레와 쌀핫케이크, 라면볶이 그리고 스노우밸리 와플 등을 만들었다. 요리교실 진행을 위해서 오뚜기는 라면사리, 오므라이스/스파게티소스, 카레, 카놀라유, 쌀, 깨끗한 백색란 등 핵심이 되는 요리재료를 협찬하고, ‘맛요’에서는 기타 재료 구매를 위한 지원금을 후원했다. 오는 6월 23일에 있을 6회차 요리교실에는 오뚜기의 튀김가루와 참치를 이용한 ‘참치 해물파전’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오뚜기 나눔요리봉사단과 함께 하는 요리교실은 요리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려는 의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앞으로 후원 아동센터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유정숙 다정한 지역아동센터장은 “센터 이용 아동들이 대부분 새로운 변화와 시도에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요리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까지 얻게 되었고,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의 식습관도 한층 교정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의 후원으로 어린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밝고 건강하게 자라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뚜기는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1992년부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후원, 5월 기준 3,230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안겨주었다. 지난 5월 13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스위트홈 제17회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발’에서는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하여 요리교실을 열고 본선참가가족들의 참가비와 ㈜오뚜기가 더한 금액을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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