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인상 억제 압력 커져…부담스러워 하는 상황
수량·용량 줄인 제품·묶음판매 제품 접수 가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는 전국의 회원단체가 담당하고 있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지난 27일부터 슈링크플레이션·스킴플레이션·번들 플레이션등 소비자 눈속임 가격 인상과 관련한 소비자 제보를 받는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사진=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는 전국의 회원단체가 담당하고 있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지난 27일부터 슈링크플레이션·스킴플레이션·번들 플레이션등 소비자 눈속임 가격 인상과 관련한 소비자 제보를 받는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사진=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는 전국의 회원단체가 담당하고 있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지난 27일부터 △슈링크플레이션 △스킴플레이션 △번들플레이션등 소비자 눈속임 가격 인상과 관련한 소비자 제보를 받는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8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물가 인상 억제 압력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공개적인 가격 인상을 부담스러워 하는 상황에서 최근 △동일 가격에 용량·중량·개수를 줄여 판매하는 슈링크플레이션이나 원재료 함량을 줄이는 등 △품질을 낮게 변동시켜 판매하는 스킴플레이션 △묶음 판매인데도 낱개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판매하는 번들플레이션 등 눈속임 가격 인상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 신고센터는 기업들의 꼼수 가격 인상의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가 전화로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신고내용은 가격 인상뿐 아니라 수량·용량을 줄인 제품·묶음판매로 비싸게 판매하는 제품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모든 내용을 제보할 수 있으며, 소비자가 직접 구입하지 않았더라도 꼼수 가격 인상 제품에 대해 들었거나 목격을 한 경우에도 접수가 가능하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기업들의 이러한 눈속임은 시장에 대한 불신과 기업에 대한 경계심으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결국 우리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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