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3분기 실적, 매출 2조 4781억 원·영업이익 1534억 원·순이익 1559억 원 기록
3분기 수주, 2조 9380억 원·올해 누적수주 6조 7571억 원·약 18조 원 수주잔고 기록

 

삼성엔지니어링이 최근 견실한 실적 흐름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30일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2023년 3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2조 4781억원, 영업이익 1534억 원, 순이익 155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0.8% 증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4%, 3.9%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난 1분기부터 이번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 7조 7975억 원, 영업이익 7233억 원, 순이익 5832억 원으로, 이 중 영업이익은 3분기만에 올해 연간 목표였던 7650억 원의 94.5%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러한 실적에 대해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모듈화, 자동화 등 혁신기술을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프로젝트 손익관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며 “멕시코, 말레이시아, 사우디 등 주요 해외 현장과 산업환경 부문의 안정적 수행으로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도 이같은 실적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NH투자증권은 “중장기 매출 비중 변화에 주목하라”면서 올해 4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을 9100억 원 규모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29.4% 상승한 수치입니다. 

여기에 더해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수주로 2조 9380억 원, 올해 누적수주 6조 7571억 원으로 약 18조 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로부터 4731억 5000만 원의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프로젝트’, 즉 송도 바이오 원부자재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으며, 9월에는 사우디 알루자인 석유화학 플랜트 FEED를 수주하며 기술경쟁력 기반 ‘FEED to EPC 전략’ 성과를 이어갔습니다. 

앞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중동,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전략을 계속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송도 바이오 원부자재 플랜트 공사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바이오 의약품 플랜트에서 바이오 소재 플랜트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면서, 추가 사업 등 연계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혁신기술 기반의 수행체계 고도화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면서 ”에너지 트랜지션 시대에 수소·탄소중립 등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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