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0명 모여 AI·디지털 서비스 기획
22개팀 겨뤄…대상은 이동 약자 위한 서비스

해커톤 현장에서 대학생들이 멘토와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SKT]
해커톤 현장에서 대학생들이 멘토와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SKT]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SKT와 하나금융그룹이 AI 시대 주역이 될 청년들을 양성한다.

SK텔레콤(이하 SKT)은 14일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TECH4GOOD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해커톤은 지난 7일 경기도 이천 SKT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됐으며, 100여 명의 청년이 참가했다.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AI 신성장 영역 공동 발굴 ▲AI 초협력을 통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AI 기술로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3대 영역을 중심으로 협업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AI 스타트업이나 미래 AI시대의 주역인 청년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해커톤 현장에서 대학생들이 멘토와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SKT]
해커톤 현장에서 대학생들이 멘토와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SKT]

이번 행사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AI·디지털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고안하거나 SKT·하나금융그룹의 기존 서비스에 대한 개선 방안 제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날 참가자 3~5명씩 22개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겨룬 결과, 중간 투표를 통해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열린 본선에서는 이동약자를 위한 길 찾기 안내 서비스 ‘Walk Everywhere’가 대상을 차지, 자폐 스펙트럼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를 위한 훈련 보조 서비스 ‘부기와 함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댄스 서비스 ‘다함께 트위스트’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SKT는 수상팀에 대상 4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하고, 참가자에게는 향후 SKT와 하나금융그룹이 추진하는 관련 행사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담당은 “미래 AI 분야의 주역들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모색한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이번 해커톤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우리 사회의 큰 행복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기를 바라며 청년들을 응원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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