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라멘 구조’ …공간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어
스마트홈 기술 고도화…총 20여 가지 서비스 제공 예정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자사의 미래 청사진을 공개하고, 신규 공법과 함께 홈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삼성물산은 23일 서울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 갤러리’에서 쇼케이스 ‘래미안, THE NEXT’를 개최하고, 자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넥스트 라멘구조 △인필(In-Fill) 시스템 △홈닉 등 다양한 신기술들을 공개했습니다. 현장에는 김상국 삼성물산 건축주택사업부장(부사장)과 김명석 주택본부장(부사장), 조혜정 라이프솔루션본부장이 나와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넥스트 라멘 구조는 집 내부에 있던 기둥을 외부 돌출·배치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세대 별로 필요한 공간을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인필 시스템은 프레임부터 마감까지 공장에서 완성해 주택에 조립하는 형태로 건식과 모듈화를 통해 품질관리·현장안전·자원절약 등의 장점들이 소개됐습니다.

특히 현장에서는 이렇게 확보된 공간을 가변형 벽을 통해 생애주기에 따라 원하는 형태의 집으로 변경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부사장)

“요소 기술, 저희가 인필 시스템이라고 했던 시스템들은 각각 단위별로도 적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짓고 있는 아파트에서 욕실 POD을 적용한다든가, 건식의 바닥 구조를 적용한다든가, 벽체를 적용한다든가, 가구를 적용한다든가 전부 다 개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하나씩 적용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홈닉은 집에서 할수 있는 명품 수선, 음식 배달, 모임, 키즈·펫·헬스 케어 등 다양한 솔루션들을 모은 앱으로, 오는 9월 정식 출시됩니다.

삼성물산은 홈닉에 들어가는 스마트홈 기술을 고도화해 ‘홈그라운드’와 ‘라이프인사이드’ 등 2개 카테고리에서 총 20여 가지에 이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22개에 달하는 제휴 업체들과 관계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또 이날 현장에서는 직접 홈닉의 편리함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조혜정 삼성물산 라이프솔루션본부 본부장

“저희가 일반적인 ‘우리관리’라든지 ‘타워PMC’처럼 아파트 단지에 가서 전체를 관리해주는 그런 형태는 아니고요. 어떤 관리 시스템이 들어가든, 또 어떤 단지든 홈닉을 쓰시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기만이 원하는 서비스들을 셀렉팅해서 쓰실 수가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사실 서울이든 경기든 부산이든 또 대구든 지역과 상관없이 그리고 아파트 브랜드 상관없이 저희가 한번 디지털 라이프를 고객들께 드리고자 하는 그런 배경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홈닉의 서비스를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부터 본격 적용하며 기존 아파트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공동주택에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삼성물산은 향후에도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전문업체들의 기술과 아이디어, 상품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여나갈 방침과 동시에 각 주거단지 거주자용 전용 카드를 출시하여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예정입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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