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BI·로고 공개…명품과 경쟁할 수 있는 브랜드 도약
란스미어·갤럭시라인 등 공개…캐주얼 제품 강화와 다양한 협업나서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삼성물산의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새로운 변화와 함께 재도약에 나섭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 브랜드의 미래와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무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사업부장(상무)은 국내 남성복 브랜드 시장에 대해 백화점 내 입지가 좁아지는 등 쉽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있다면서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가 절실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갤럭시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테일러드 엘레강스(Tailored Elegance)’를 제시하고 브랜드 로고를 재단장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명품과도 경쟁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화하겠다는 비전을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이무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사업부장

“예전 갤럭시는 좀 올드한 이미지였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근 몇년간 기술 혁신을 하면서 상당히 젋은 고객층이 늘어났고, 앞으로 더더욱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갤럭시의 프리미엄한 이미지는 40대와 50대, 평균상 45세라고 할 수 있는데 해당 고객층을 항상 타켓층으로 하고 있고, 사회에서 성공한 이미지의 고객들이 그 나이가 되면 항상 찾는 프리미엄 제품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

갤럭시는 최고급 라인인 ‘란스미어’와 자체 개발 소재를 적용한 ‘프레스티지 라인’ 합리적 가격대를 내세운 갤럭시 라인, 30대 젊은 감성을 겨냥한 GX라인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 캐주얼 제품의 강화와 더불어 디자이너 ‘강혁’과의 협업 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발스타’·‘딸리아또레’ 등 이탈리아 브랜드와의 협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현정 삼성물산 패션부문 디자인 디렉터 

“(갤럭시X강혁 컬렉션은) 연예인분들이나 패션 관계자분들께서 굉장히 좋아하셨던 콜라보 컬렉션인데 이런 식으로 저희는 국내외 핫한 디자이너 브랜드와 콜라보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서 좀 더 MZ세대들에게도 매력적인 브랜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갤럭시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뜰리에 디 갤럭시(Atelier di GALAXY)’와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도 확대합니다. 특히 아뜰리에 디 갤럭시는 남성복 외에도 문구 브랜드 ‘피네이더’, 크리스탈 브랜드 ‘카를로 모레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갤럭시는 향후 10개 내외로 매장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삼성물산은 이번 갤럭시 40주년을 맞아 ‘파인드 유어 엘레강스(Find Your Eleganc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념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엘레강스’의 개념을 40대 남성들이 열망하는 우아한 삶의 태도와 라이프스타일로 풀어낸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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