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 구조·바다추락 차량 구조 등 의인 대상 시상 진행
사회적 귀감 적극적 발굴 통해, 정의 사회 구현할 예정
[소비자경제=이창근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포스코히어로즈 선정을 진행하고, 해당 인원들의 거주 지역을 방문해 상패·자녀 장학금 등을 전달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해당 선정에 대해 ▲위기의 순간에 어린아이의 생명을 구한 최재호(19)·이효영(42)씨 ▲바다에 추락한 차량 운전자의 생명을 구한 심용택(42)씨·홍시호(67)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최재호 씨에 대해 지난 6월 하굣길에 4차선 도로 맞은편에서 트럭이 오는 것을 못 보고 도로에 뛰어든 5세 아이를 발견하고 곧바로 몸을 던졌다며, 다행히 트럭이 급정거해 아이는 다치지 않고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최 씨는 팔과 무릎에 깊은 찰과상을 입었으며, 당시 상황에 대해 “갑자기 차도로 뛰어든 어린아이를 본 순간 내 몸이 먼저 반응했던 것 같다. 조금 다치긴 했지만 어린아이가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최 씨와 함께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이효영씨는 지난 6월 울산 강동해수욕장 해안가에서 화암 방파제 앞바다에 어린아이가 빠진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구조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인적이 드문 저녁시간이라 자칫 늦게 발견했더라면 아이의 생명이 위험했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 씨는 “더 위험한 상황에서도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 청암재단은 이효영 씨가 전직 수영 강사이며, 스쿠버다이빙;프리다이빙 등 다수 자격증을 보유중이라고 설명했다.
심용택 씨와 홍시호 씨는 지난 7월 12일 동해시 심곡항 인근에서 바다로 추락하는 차량을 목격했다. 심 씨는 그 즉시 119에 신고하고 바다에 뛰어들었으며, 해당 차량 안에는 운전자가 아직 침수가 안된 뒷좌석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심 씨는 물속에서 차 문을 열고자 수차례 시도했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고, 계속해서 가라앉고 있었다. 이때 홍 씨가 배를 타고 차량 근처로 접근해 선상의 갈고리를 차량 뒷범퍼에 걸어 더 이상 차량이 침수되지 않도록 도왔으며, 심 씨도 구조활동을 계속했다. 이에 운전자는 무사히 구조됐다.
이번 선정 이외에도,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통해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총 85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하고 지원해왔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앞으로도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비전장학생 선발 ▲아르헨티나 인재 육성 지원 ▲포스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등의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