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종사자 대상…안전물품·시원한 음료를 오는 8월 말까지 제공
항공 안전 관련 캠페인 지속 시행…현장 근무 여건 개선에 힘써
지난달 27일 행안부와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 체결

지난 3일 인천공항 항공기 주기장 지역에서 진행한 ‘23년도 상반기 항공안전캠페인’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KAS 이수근 대표이사(사진 왼쪽 첫 번째), AAP 남기형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와 함께 폭염날씨에 조업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소비자경제신문=권찬욱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항공기 주기장 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항공종사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3년도 상반기 항공 안전 캠페인’을 시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이번 캠페인에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 공사 임직원 및 조업사 직원 30여 명이 참석해 항공종사자들에게 이동지역안전수칙 안내문과 쿨토시, 손목보호대와 같은 안전물품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또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커피차에서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였으며, 이는 오는 8월 말까지 정기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공사는 최근 여객수요가 코로나 이전 대비 80% 가까이 회복되면서 항공기 편수가 증가됨에 따라 항공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된 만큼 열사병과 같은 여름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해당 캠페인을 기획하였다.

현재 공사는 그늘이 없는 공항 근무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현장근무자들이 더위를 피해 머무를 수 있는 현장 쉼터 32개소를 운영하고 쉼터 내부에 냉방시설을 설치해 현장 근무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도 서울지방항공청·항공사·지상조업사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운항편수 증가에 따른 항공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며, 항공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 관련 캠페인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공항 종사자 개개인의 안전 의식을 고취할 뿐만 아니라 항공사 및 지상조업사 등 공항운영 유관기관‧업계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였다”면서 “공사는 더위와 같은 안전 위험 요소들로부터 현장 근무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부사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업무협약 체결 후 행정안전부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지난 27일 오후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부사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업무협약 체결 후 행정안전부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와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민․관이 보유한 자원과 전문성을 활용해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포함한 24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사는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공항 종사자와 이용객 대상 안전문화 캠페인 △공항 종사자 안전문화교육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및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참여 등 국가 차원의 재난안전 행사와 연계한 대국민 안전문화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공항 내 안전 점검활동 역시 강화할 계획이며, 오는 9월에는 행정안전부 및 경기도 주최로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인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공사의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학재 사장은 “최근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많은 국민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국민들이 인천공항을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정부정책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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