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
3분기 내 ‘푼다: AI 퍼즐’ 모바일 버전 출시 목표

크래프톤은 지난 1일 11번째 독립 스튜디오 렐루 게임즈를 출범시켰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지난 1일 11번째 독립 스튜디오 렐루 게임즈를 출범시켰다. [사진=크래프톤]

[소비자경제신문=권찬욱 기자] 크래프톤이 신규 독립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게임을 오는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14일 신규 독립 스튜디오 렐루게임즈(ReLU Games)를 지난 1일 설립했다고 밝혔다. 렐루게임즈의 대표이사는 크래프톤 스페셜 프로젝트 2를 총괄해온 김민정 실장이 선입됐으며, 앞으로 열한 번째 독립 스튜디오로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에 집중할 예정이다.

렐루게임즈의 스튜디오명은 큰 의미가 담겨 있다.  ‘렐루(ReLU)’는 인공신경망 내에서 복잡한 패턴을 단순화하는 대표적인 활성화 함수로, 입력값이 음수일 시 0으로 치환해 출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렐루게임즈는 음수, 즉 실패의 경험을 흡수하는 회복탄력성을 바탕으로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로 명명됐다. 렐루게임즈 지분은 크래프톤이 100% 갖고 있다. 

렐루게임즈는 지난 2020년 크래프톤이 시작한 사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스페셜 프로젝트 2’가 추구해온 게임의 재미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 3년 간 스페셜 프로젝트 2를 운영하며 쌓은 딥러닝 게임 제작 경험과 아이디어를 신작 개발에 적용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첫 번째 프로젝트는 ‘푼다: AI 퍼즐(FOONDA: AI Puzzle)’로, 딥러닝이 퍼즐 스테이지를 생성해 이용자들에게 초개인화된 퍼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푼다: AI 퍼즐’은 오는 3분기 내 모바일 버전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음성인식을 이용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Project Orchestra) 등 딥러닝을 통한 게임의 재미를 찾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김민정 렐루게임즈 대표는 “딥러닝은 일상 생활과 게임 제작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다”면서 “렐루게임즈는 딥러닝과 게임을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를 지속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렐루게임즈는 오는 3분기 첫 게임인 '푼다: AI 퍼즐'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크래프톤]
렐루게임즈는 오는 3분기 첫 게임인 '푼다: AI 퍼즐'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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