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하수에 섞인 바이러스양 분석해 ‘지역 환자 추정’
17개 도시 64개 하수처리장에서 주1회 이상 채취 예정

GC셀이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사업' 운송기관으로 단독 선정됐다. [사진=GC셀]
GC셀이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사업' 운송기관으로 단독 선정됐다. [사진=GC셀]

[소비자경제신문=하유진 기자]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새로운 분석기법이 개발됐다. 해당 기법을 실무에 적용하기 위해 GC셀이 질병관리청의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의 운송기관으로 단독 선정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4월 코로나19의 일상 전환을 대비해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하수(下水)기반의 감염병 감시사업을 시행했다.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는 모든 확진 환자를 신고해 통계로 집계하는 현재 임상기반 전수 감시와 달리, 생활 하수에 섞인 바이러스량을 분석해 지역사회 환자 발생을 추정하는 새로운 분석기법이다.

GC셀은 하수감시사업의 전담 운송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17개 시도에서 64개 소 하수처리장을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하수처리장 유입수에서 채취한 하수 검체를 각 시도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운송할 계획이다. 

GC셀 관계자는 “GC셀은 오랫동안 1급 감염병 검체 등 고위험 감염성 물질로 분류되는 병원체를 안정적으로 운송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수 검체를 최상의 조건으로  안전하게 운송해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GC셀의 바이오물류 서비스는 검체 이외에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 코스메틱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각각의 온도조건에 맞춰 보관 및 출하, 운송하는 차별화된 콜드체인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GC셀은 NK, T,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며, CGT에 특화된 ▲CDMO사업 ▲검체검사사업 ▲바이오물류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새로운 경영진을 갖추고 글로벌 확장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센트릭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으로 도약할 비전을 밝혔다.

국내에선 간암에 대한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주’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관계사 아티바를 통해 NK세포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하고 머크, 아피메드 등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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