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에코라벨 부착…‘착한 수산물’ 의미 가져
국내 최초 통조림용·횟감용 참치 MSC인증 완료

동원산업이 제2회 MSC 코리아 어워즈에서 '올해의 기업상'을 수상했다. [사진=동원그룹]
동원산업이 제2회 MSC 코리아 어워즈에서 '올해의 기업상'을 수상했다. [사진=동원그룹]

[소비자경제신문=하유진 기자] 동원산업이 공식적으로 지속 가능한 수산물 확산에 기여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동원산업은 지난 18일 진행된 ‘제2회 MSC 코리아 어워즈’에서 2회 연속 ‘올해의 기업상(Best Enterprise)’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해양관리협의회)는 지속 가능 수산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비영리기구로, 어업과 유통 등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수산물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MSC는 까다로운 인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어업과 수산물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MSC 인증은 해양생태계 및 어종 보호,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 조업 과정 전반에 걸친 30여 개 항목을  평가해 부여된다. 인증을 받은 수산물은 MSC 에코라벨(Eco-Label)을 부착할 수 있어 ‘착한 수산물’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국내 최대 수산 기업인 동원산업은 지난 2019년부터 선망선과 연승선을 운영하는 조업 선사로서는 국내 최초로 선망어업(통조림용 참치)과 연승어업(횟감용 참치) 모두 MSC 인증을 받았다. 또한 지속 가능한 수산물을 가공, 유통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MSC CoC(Chain of Custody, 유통 관리) 인증까지 획득하는 등 어획 과정부터 제조, 유통,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동원산업은 MSC 인증 외에도 지속 가능한 수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원산업은 수산 식품 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회의체인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의 유일한 한국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국제 활동인 FIP(Fishery Improvement Project, 어업개선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는 등 지속 가능한 수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사적 노력이 올해의 기업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향후 수산물에 대한 MSC 인증 범위를 확대해 국내외 시장을 개척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수산물 생산 및 유통 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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