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PD의 코멘터리 영상 통해 ‘디지털 휴먼’ 세부 기술 소개
높은 몰입도와 실사 수준의 그래픽…“비주얼 R&D 집약체”
AI기술 적용 현황으로 ‘AI보이스’·‘페이셜 애니메이션’ 등 소개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GDC 2023’를 통해 프로젝트M에 적용된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GDC 2023’를 통해 프로젝트M에 적용된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이하 NC)가 지난 2월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3’를 통해 공개했던 콘솔플랫폼 신작 게임 ‘프로젝트M’의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을 새롭게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NDC에서 소개됐던 프로젝트M의 핵심 기술인 ‘디지털 휴먼’외에도 AI와 비주얼을 구현하기 위해 투입된 각종 기술들을 소개했다. 

유승현 프로젝트M 개발PD. [사진=엔씨소프트]
유승현 프로젝트M 개발PD. [사진=엔씨소프트]

NC는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로젝트M’의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DevTalks’를 공개했다. 프로젝트M은 몰입도 높은 세계관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획득한 정보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 및 확장되는 인터랙션 기반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유승현 개발PD가 직접 프로젝트M의 개발 현황과 GDC 트레일러에 담긴 비주얼 R&D 및 AI 기술을 설명했다.

유 PD는 프로젝트M의 개발 현황과 방향성에 대해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하지만 개발자들의 상상력을 더한 월드를 만들고 있다”면서 “모든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게임 내 몰입과 사실적인 체험 강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프로젝트M의 그래픽. 실사수준의 정밀함과 현실감이 엿보인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프로젝트M의 그래픽. 실사수준의 정밀함과 현실감이 엿보인다. [사진=엔씨소프트] 

NC는 프로젝트M의 고품질 그래픽에 대해 자사의 비주얼 R&D를 집약적으로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레일러 영상에는 3D 스캔·모션 캡쳐·VFX(Visual Effects, 시각특수효과) 등 자체 기술력과 언리얼 엔진5의 나나이트(Nanite)·버추얼 쉐도우 맵(Virtual Shadow MAP)·루멘(Lumen) 등의 신기술이 적용된 실사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였다. 특히 서울의 한 골목길을 재현한 게임 장면은 다양한 건물의 외관과 오브젝트를 현실감있고 디테일하게 묘사했다.

 유 PD는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골목길·병원·비밀기지 장면은 영상 제작만을 위한 리소스가 아닌 모든 이용자들이 직접 플레이 가능한 실제 플레이빌드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M의 NPC 비주얼 제작 과정 설명 장면. [사진=권찬욱 기자]
프로젝트M의 NPC 비주얼 제작 과정 설명 장면. [사진=권찬욱 기자]

또 AI 기술은 디지털 휴먼 제작에 사용된 AI 보이스와 페이셜 애니메이션 등이 게임에 적용되고 있다고 소개됐다. 특히 이는 기존의 게임 개발에서 NPC를 만드는 방식이었던 성우 녹음과 모션 캡쳐에서 벗어나 NPC들이 작성된 스크립트를 통해 자동적으로 읽고, 설정을 반영해 실제 상황에서의 자연스럽게 감정이 녹아든 즉흥 연기를 가능하게 한다. 

유 PD는 “생동감 있는 스토리 전달을 위해 적절한 인터랙션과 연기 호흡이 가능한 많은 NPC가 필요하다”면서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AI 기술들을 게임 개발 파이프라인에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트레일러 영상에서 현재 테스트 중인 기획으로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액션 전투, TPS(3인칭 슈팅게임) 모드 등을 공개하고, 이를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