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6만 5000원, 투자의견 BUY로 유지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가 아직 반복적인 신작 흥행을 통해 그 성과를 실적으로 입증하지는 못했지만 신작 라인업과 그 성과가 구체화될수록 지속 가능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사진=네오위즈, 다올투자증권]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가 아직 반복적인 신작 흥행을 통해 그 성과를 실적으로 입증하지는 못했지만 신작 라인업과 그 성과가 구체화될수록 지속 가능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사진=네오위즈, 다올투자증권]

[소비자경제신문=최지우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네오위즈의 상반기 전망에 대해 우려를 기회로 비중확대를 추천한다면서 주가를 6만 5000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레포트를 내고 네오위즈에 대해 “안정적인 캐쉬카우를 바탕으로 유저가 원하는 신작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나 최근 8월 출시될 신작 판매량과 웹보드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약세다”면서 “이에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아 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판단하며, 매수를 한다면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구체화될 6월 이전에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네오위즈의 1분기 매출은 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직전분기 대비 -3%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직전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김 연구원은 해당 실적에 대해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면서 “1분기는 설날이 포함된 웹보드 게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웹보드 매출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웹보드라는 안정적인 캐쉬카우를 바탕으로 'P의 거짓 등 유저가 원하는 신작을 지속적으로 개발·발굴해왔다”면서 “아직 반복적인 신작 흥행을 통해 그 성과를 실적으로 입증하지는 못했지만 신작 라인업과 그 성과가 구체화될수록 지속 가능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최근 네오위즈의 주가는 기대작 ‘P의 거짓’의 판매량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며 하락했다”면서 “이번 실적에서는 캐쉬카우인 웹보드 매출이 약한 모습을 보였으므로 재차 우려가 반영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출시가 구체화되지 않거나 새로운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신작들은 추가적인 기대감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주가에 많이 반영된 시점이라고 판단하므로 모멘텀이 부각되기 전에 비중확대를 추천한다”면서 “신작 성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됨에도 2023E 주당순이익(이하 PER)은 13배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며, 신작 성과가 온기 반영되는 2024E PER은 8.2배로 중소 게임사임을 고려해도 매력적이다. 늦어도 6월부터는 다시 기대할 모멘텀이 있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네오위즈의 신작 P의 거짓은 6월 중 온라인 쇼케이스 등의 형태로 출시 일자를 확정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다른 신작인 브라운더스트2 역시 2분기 말 출시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두 신작의 경우 6월에 발급될 수도 있는 중국 외자판호 기대감도 무시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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