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 어린이급식관리지원 담당자 대상 안내 진행
[소비자경제신문=김연주 기자]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최근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교육시설 급식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2차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 방법’을 안내했고, 이번 교육은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환자 발생 후 함께 생활하던 주변 사람들에게 식중독 2차 감염이 확산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10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단순 청소로 사멸하지 않아”
세스코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음식물이나 감염자 구토물·분변 등으로 2차 확산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순 청소로는 사멸하지 않아 소독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많은 식중독 원인균은 노로바이러스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에서 나온 분변이 강과 바다로 흘렀거나 감염된 조리사가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음식이 오염될 수 있다. 또 감염자의 구토물을 호흡기 및 접촉해 식중독으로 이어진다.
식중독에 걸리면 구토·구역질·설사·복통·두통 등이 나타난다. 문제는 면역력과 소화기관이 약한 영유아들에게 이 같은 증상이 흔해 식중독인지 단순 구토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이에 세스코는 단체생활에서 구토가 있었다면 식중독이 확실하지 않더라도 즉시 청소·소독해야 한다.
토사물 청소 후 주변까지 집중 살균 진행
세스코가 설명하는 구토자 발행 시 대응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주변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작업자는 일회용 마스크·장갑·앞치마를 착용한다. 이때 작업자는 조리·배식 등 급식과 관련 없어야 한다. 이후 바이러스나 세균이 실내 공기를 통해 확산되지 않도록 창문을 열어 빠르게 환기한다.
또한 청소 후 구토물이 있던 자리부터 최소 1㎡를 집중 살균한다. 이때 살균소독제는 노로바이러스를 빠르게 잡으면서, 영유아 시설에서 사용해도 안전한 성분인지 검토한다.
소독할 때는 살균소독제를 분무하고 종이타올로 닦아내거나, 종이타올에 살균소독제를 적셔서 닦아낸다. 세스코 ‘마이랩 다용도 살균클리닝 티슈’를 쓰면 산후조리원·병원·어린이집 등에서 물체 표면을 쉽게 소독할 수 있다.
물체 표면 살균 진행 …급식실 점검 까지
구토물 자리를 청소·소독했다면 식중독 의심자가 접촉한 손잡이·책상·화장실·변기 등도 평소보다 철저히 닦고, 장난감·놀이기구도 곡물발효 살균소독제로 관리한다. 아이들은 손가락을 빨거나 눈·코·입을 자주 비비면서 식중독에 2차 감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칼·도마·행주·수저·식판·컵 등 급식실 위생을 수시로 점검한다. 이 외에도 낮잠이불·수건·옷 등은 가정에서 고온으로 살균세척 하도록 안내한다. 어른들도 화장실 사용 전·후, 기저귀 교체 후, 음식 준비 전·후 등에 손을 잘 씻는다.
세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 미생물의 양을 수치화해 보여주는 ‘표면청결도 측정’으로 위생상태를 진단받는다”며, “환경위생 전문기관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스코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교육훈련기관으로 급식시설·식품공장·음식점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 식품안전 온·오프라인 교육, 이물 발생시 원인 규명 및 개선 방법 등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