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비상무이사로…오는 30일 정기 주총서 선임 안건 상정
“사업역량 인정 받은 만큼 글로벌 성장 이끄는 것 기대”
[소비자경제신문=하유진 기자] 코스닥 상장사 휴젤이 새로운 인사로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부회장을 영입한다.
휴젤은 13일 이사회에서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부회장을 앞선 9일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차 전 부회장의 선임 안건은 오는 30일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차 전 부회장은 미국 코넬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인디애나대 로스쿨에서 공부하고, 지난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8년간 LG생활건강 CEO를 역임했다. 그는 화장품과 음료 기업 등을 전략적으로 인수·합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차 후보자는 다양한 사업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뛰어난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온 만큼 기존 이사회와 함께 글로벌 성장을 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휴젤의 외형 확대와 내실 강화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만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지난 9일 미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도소매 계열사 휴젤 아메리카(Hugel America)의 주식 3만주를 약 501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76.9%가 되며,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4월 30일이다.
휴젤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종속회사 지분 추가 확보를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에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하유진 기자
hyj748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