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서 기념행사 진행
세계 최고 허브공항-항공네트워크 확립 위한 글로벌 정조준

지난 2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32번 게이트 앞에서 열린 ‘인천공항 누적 환승여객 1억명 돌파 기념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사진 왼쪽)이 1억 번째 환승객(사진 오른쪽)에게 행운의 열쇠를 증정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가졌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지난 2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32번 게이트 앞에서 열린 ‘인천공항 누적 환승여객 1억명 돌파 기념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사진 왼쪽)이 1억 번째 환승객(사진 오른쪽)에게 행운의 열쇠를 증정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가졌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이 최적의 항공네트워크를 확립함으로써 글로벌 메가허브로서의 도약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개항 22년 만에  누적 환승객이 1억명을 돌파했다. 앞서 2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32번 게이트 앞에서 누적환승객 1억명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과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 및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1억 번째 환승객에게 행운의 황금열쇠·대한항공 왕복항공권 및 그랜드하얏트 숙박권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했다.

인천공항 환승객은 개항당시인 2001년 163만명을 기록한 후 2019년 723만명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2021년에는 54만명 수준까지 급감했으나, 2022년에는 전년 대비 400% 성장한 271만명을 기록하며 중국‧일본 등 경쟁공항 대비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연도별 인천공항 환승객 수 [표=인천국제공항공사]
연도별 인천공항 환승객 수 [표=인천국제공항공사]

공사 김경욱 사장의 “세계를 잇는 게이트웨이 목표”라는 취지 하에 공사는 코로나 회복기 동북아 환승수요 경쟁우위 선점을 위해 올해 다양한 환승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공사는 미주-동남아, 일본-유럽 환승축을 한층 더 공고히할 계획이다. 현지 여행사를 초청해 인천공항 환승시설 견학 및 환승투어를 체험하는 팸투어와 연간 30여 건 이상의 현지 설명회 및 로드쇼 등 오프라인 마케팅을 본격화함으로써 인천공항의 환승시설 및 서비스 우수성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하계 성수기 기간에는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들을 환영하는 ‘웰컴 백(Welcome Back) 패키지’를 선보인다. 웰컴 백 패키지는 여행심리 자극을 위한 SNS 마케팅과 공항 내 상업시설 할인 프로모션, 지난 1월부터 재개된 무료 환승투어 및 1박 이상 환승관광 상품인 K-스탑오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반기에는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20%를 차지(2019년 기준)하는 중국을 비롯한 코로나 이후 후발 국경재개 지역(일본·대만·홍콩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던 항공사 노선 회복 촉진 프로그램인 ‘네트워크 리부팅 2.0’을 통해 그간 회복이 부진했던 노선의 공급력을 확충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수요가 위축되었던 지역에 대해서는 ‘웰컴 투 ICN’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해 공급과 수요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정부의 공격적 공항산업 투자로 동북아 허브공항 지위를 둘러싼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는 관광–항공-공항 산업의 상시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정보 공유 및 마케팅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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