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 설치미술 작가 김은하와 협업
부자재 활용…조형물로 재탄생, 6월 21일까지 ‘솟솟리버스’ 제주에서 전시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 제주에서 오는 6월 21일까지 ‘조각 모아, 봄’ 전시회가 진행된다. 사진은 코오롱스포츠의 텐트 재고 원단과 다양한 부자재를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한라봉 조형물 [사진=코오롱스포츠]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 제주에서 오는 6월 21일까지 ‘조각 모아, 봄’ 전시회가 진행된다. 사진은 코오롱스포츠의 텐트 재고 원단과 다양한 부자재를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한라봉 조형물 [사진=코오롱스포츠]

[소비자경제신문=김세라 기자] 코오롱스포츠가 솟솟리버스 제주에서 일곱 번째 지속가능 전시 ‘조각 모아, 봄’을 진행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오는 6월 21일까지 업사이클링 설치미술 작가 김은하와 협업한 전시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선보이는 작품들은 코오롱스포츠의 재고와 상품을 제작하고 남은 부자재를 활용해 제주도의 특산물인 한라봉·콜라비·구좌 당근 등의 대형 조형물로 탈바꿈한 것이 특징이다. 재료가 된 코오롱스포츠 재고상품 자체적인 프린트나 질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생동감을 부여했다. 추운 겨울을 버텨낸 후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봄과 옷의 쓰임이 없어진 재고가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했다.

김은하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자기 자신을 투명하는 산물인 옷을 통해 작품활동을 펼쳐왔지만 이번에는 쓰이지 않는 옷들을 모아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코오롱스포츠의 솟솟리버스 제주  ‘조각 모아, 봄’ 전시회장 외관 [사진=코오롱스포츠]
코오롱스포츠의 솟솟리버스 제주 ‘조각 모아, 봄’ 전시회장 외관 [사진=코오롱스포츠]

한편 코오롱스포츠는 그동안 솟솟리버스를 통해 자연의 지속가능에 대한 자사의 ‘WASTE LESS, WEAR LONGER’의 가치를 전시라는 형식으로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솟솟리버스 제주점에서 지속가능 전시를 진행하면서 가구디자이너연진영·조각가 이혜선·섬유공예작가 오수 등 매번 새로운 아티스트와 함께 협업해 코오롱스포츠의 재고를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였다. 1년을 갓 넘긴 기간 동안 약 4만명이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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