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포장에 ‘FSC 인증’ 재생원료 활용 원지 도입
폐기되는 종이 박스가 원료… ‘재생원료 활용 포장재’ 도입

SSG닷컴은 시간대 지정 배송 서비스 ‘쓱배송’ 상품 포장에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인증을 받은 재생원료를 활용한 원지를 도입했다. [사진=SSG닷컴]
SSG닷컴은 시간대 지정 배송 서비스 ‘쓱배송’ 상품 포장에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인증을 받은 재생원료를 활용한 원지를 도입했다. [사진=SSG닷컴]

[소비자경제신문=김세라 기자] 오늘날의 인간들은 첨단기술 제품을 통해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시긴이 지난수록 더 빠르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며 삶의 질이 바뀌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달콤한 열매를 얻었지만 지구의 많은 것들이 훼손됐다. 더욱이 최근 심각해진 기상 이변과 팬데믹을 거치며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국내의 한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똑똑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SSG닷컴이 이마트 점포에서 발생하는 폐지를 재활용한 포장재를 도입하며 순환경제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SSG닷컴 폐지 재활용…순환경제 체계 구축 나선다

최근 기상 이변과 팬데믹을 거치며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SSG닷컴이 이마트 점포에서 발생하는 폐지를 재활용한 포장재를 도입하며 순환경제 체계 구축에 나선다.

SSG닷컴은 시간대 지정 배송 서비스 ‘쓱배송’ 상품 포장에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인증을 받은 재생원료를 활용한 원지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FSC는 국제산림관리협회가 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국제 인증이다.

새 포장재는 이마트 매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종이 박스를 원료로 제작된다. 고지 비율 중 30%가 재생 원료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함량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강도나 안전성 측면에서 재생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기존 종이봉투와 차이가 없도록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주문 상품 개수나 부피에 맞춘 포장으로 배송 효율을 높이고, 과대 포장도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단일 규격(가로·세로·높이의 합이 116㎝)으로 운영되던 종이봉투를 대(116㎝)·중(103㎝)·소(93㎝) 등 3가지 종류로 나눴다.

새 포장재는 전국 100여 곳에 위치하는 장보기 물류 시설 PP센터(Picking&Packing)에 우선 적용된다. 현재 쓰이고 있는 종이봉투가 소진되는 곳부터 차례로 도입할 예정이며, 보유 재고 소진까지 당분간 기존 포장재와 새 포장재가 함께 운영된다. 추후 온라인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에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한편 SSG닷컴은 환경 친화적인 배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영구적인 재사용이 가능한 보랭가방 ‘알비백(I'll be bag)’을 새벽배송 시장에 정착시켰으며 전기 배송차를 운영하거나 배송용 비닐을 수거해 굿즈를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하게 전개 중이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메타버스를 컨셉으로 친환경 캠페인 ‘캡틴 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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