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송윤화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회사채의 발행을 준비하는 가운데, 최근 타 업체와의 장기계약을 진행하고 국가기관으로부터 상을 수여받는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 본사에서 진양에스엔지의 자회사인 썬셋에너지와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양에스엔지는 지난 2008년 설립한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태양광 구조물 250MW의 실적 및 지붕형 구조물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장기구매계약을 통해 투자전문회사로서 고객들과 함께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9월 국내 금융업 최초로 글로벌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을 완료했고 오는 2025년까지 총 전력 사용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을 수립했다. 본 REC 계약을 시작으로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 등 다양한 이행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1년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국내 중소형 태양광 발전사업 인수, 개발 및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합작투자법인 테라파워 주식회사를 설립했고 앞으로도 탄소중립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투자, 자문 및 금융상품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2022 ARS 서비스 운영실태 평가에서 금융투자·결제부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ARS 서비스 운영실태 평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평가로, 국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ARS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불만을 해소하고 서비스 품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상담원 운영·메뉴 구성·대기시간 최소화·이용요금 고지·다양한 접근 방식 제공, 개인정보 입력 최소화 등으로, 조사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올해는 총 7개 부문에서 211개 기관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평가에서 금융투자·결제부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평가 등급 중 가장 높은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ARS 각 단계별 상담원 연결 기능 제공과 다양한 서비스 접근 방식 제공, ARS 이용 대기시간 최소화 등의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받았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고객의 입장에서 ARS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온 결과다”면서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셀프서비스 시스템을 확대하여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9일 총 2000억원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1250억원의 주문을 받아 모집액의 6배에 달하는 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2년물과 3년물에는 당초 계획했었던 800억원, 1200억원의 발행략을 훌쩍 넘는 4550억원과 67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회사채의 발행금액을 40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미래에셋증권 회사채는 오는 16일 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