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대란’ 2억 긴급 증액…19년간 누적 지원 110억

KT&G복지재단이 올겨울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총 8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KT&G복지재단 관계자들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가정을 방문해 난방연료를 지급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KT&G복지재단]
KT&G복지재단이 올겨울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총 8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KT&G복지재단 관계자들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가정을 방문해 난방연료를 지급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KT&G복지재단]

[소비자경제신문=김세라 기자] 최근 난방비 대란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진 가운데 KT&G복지재단이 올해 난방비 지원금액 증액을 결정했다.

KT&G복지재단은 올겨울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총 8억 5천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KT&G복지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3300여 세대에 6억 5000만원 규모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연료비 부담이 가중된 저소득층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2억원을 추가 지급한다.

이번에 증액된 2억원으로 기존 대상자들 중 긴급 지원이 필요한 세대에게 10만원의 난방비를 추가 지급한다. 앞서 선정된 수혜자들은 예정대로 오는 3월까지 세대 당 2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금액을 지속 사용할 수 있다.

한편 KT&G복지재단은 취약계층 지원사업으로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19년째 경제적 어려움으로 난방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난방 연료와 도시가스비를 매년 지급해오고 있다. 이번까지 포함해 누적 지원 금액은 약 11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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