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서비스 6개월을 기념하는 하프 애니버서리 이벤트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드디어 중요 콘텐츠인 시나리오의 추가가 이루어졌다.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육성 방식을 요구하는 한편, 해당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서포트 카드의 업데이트도 이루어졌다. 

과연 어떤 내용이 추가되었는지, 어떻게 육성에 들어가야되는지, 챙길 것은 있는지 이번 기사를 통해 알아본다.

대략적인 스토리 시나리오 

[사진=우마무스메 인게임 캡쳐]
[사진=우마무스메 인게임 캡쳐]

이번 시나리오의 명칭은 ‘아오하루배: 빛나라 팀의 인연(이하 아오하루배)’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카시모토 리코 이사장 대리와 그녀의 우마무스메 비터 글라세와 리틀 코콘이 스토리의 중심에 있다. 

해당 레이스 이벤트는 타이키 셔틀을 비롯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요청한 것이 수락되어 시작된 것이나, 모종의 사유로 아키카와 야요이 이사장이 해외 출장을 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아요이 이사장 대신 트레센 학원에 온 리코는 자신의 신념이자 육성 방침인 ‘철저한 관리주의’를 적용할 것을 선언했는데, 문제는 이러한 방침이 사생활 영역까지 침범하면서 우마무스메들이 반발했다는 데 있다. 이에 리코 이사장 대리는 자신의 방식으로 키운 팀을 이겨보라고 제안하게 되면서 시나리오가 시작된다.

 

[영상=카카오게임즈]

그렇다면 어떻게 육성해야 되나

출시와 함께 등장했던 ‘URA 파이널즈’ 시나리오는 최중요 요소가 담당 우마무스메의 트레이닝과 능력치에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 아오하루배에서는 부제에 걸맞게 개인이 아닌 팀을 육성해야만 하며, 이에 못지 않게 팀간 레이스도 중요하다. 즉 지난 6개월간 우마무스메들을 잔뜩 키워온 트레이너(유저)의 역량이 일종의 ‘팀 감독’으로서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는 뜻이다.

아오하루배의 최중요 요소는 ‘아오하루 특훈(이하 특훈)’이다. URA 파이널즈와는 달리 트레이닝 레벨이 개인 트레이닝만으로 올라가지 않고, 특훈으로 상승한다는 특징이 있다. 시나리오 개시 직후 팀 멤버가 정해지는데, 1회 행동마다 특훈이 가능한 멤버와 해당 트레이닝 아이콘으로 표시되며, 성공하면 팀 전체의 능력치가 상승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특훈에 성공하면 아오하루 게이지가 상승하고, 이를 4회 성공한 팀 멤버는 ‘아오하루 혼 폭발(이하 혼 폭발)’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상황에서 트레이닝시 모든 팀 멤버의 능력치가 상승하고, 스킬 힌트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단, 특훈 자체가 자주 안 돌아온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혼 폭발을 사용할 타이밍을 신중하게 골라야만 한다. 

계속해서 팀의 능력을 상승시키다보면 많은 멤버들이 영입되며, 육성을 지속하다보면 주니어급 12월부터 아오하루배 팀 레이스에 돌입할 수 있다. URA 파이널즈와 다른 특징이라면 개인전이 아닌 팀전이라는 것 외에도 총 5번 진행된다는 점과, 시니어급 12월에 진행되는 마지막 본선 게임 전까지 시나리오 탈락이 없다는 점일 것이다.

그렇다고 방심하면 안되는 것이, 레이스에서 패배할시 팀 랭크 상승과 능력치 상승이라는 보상을 획득할 수 없어 최종까지 육성해도 좋지 않은 결과값을 획득할 확률이 높다. 

결과론적으로 아오하루배는 기존 우마무스메의 개인 육성과 함께 팀의 육성도 함께 조율해나가야하는 확장팩이자 고난이도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어렵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레이스 횟수를 통해 더욱 육성에 집중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더욱 높은 더욱 높은 결과값을 만들어낼 수 있는것이다. 

다만 시나리오 플레이중 하나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타즈나의 조언 절대 믿지 마라. 이미 URA파이널즈에서도 종종 안맞기로 소문이 났는데, 이번 시나리오에서는 조언이 전혀 의미가 없다. 

아오하루배 시나리오 최중요 SSR서포트 카드인 라이스 샤워와 카시모토 리코 [사진=우마무스메 인게임 캡쳐] 
아오하루배 시나리오 최중요 SSR서포트 카드인 라이스 샤워와 카시모토 리코 [사진=우마무스메 인게임 캡쳐] 

쉽게 하고 싶다면, 서포트 카드 뽑자

여기에 신규 시나리오와 함께 업데이트 된 픽업 서포트 카드들의 성능 또한 굉장히 좋기 때문에, 반드시 손에 넣을 필요가 있다. 해당 카드들은 ‘SSR 라이스 샤워: 행복은 모퉁이 저편’과 ‘SSR 카시모토 리코: 철저한 관리주의’로, 적어도 아오하루배 시나리오에서는 그 유명한 ‘SSR 키타산 블랙: 다가오는 열기에 떠밀려(이하 SSR 키타산 블랙)’에 준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우선 ‘SSR 라이스 샤워: 행복은 모퉁이 저편’은 파워 서포트 카드임에도 스태미나 관리에 특화된 특이한 구조를 띄고 있다. 여기에 필수급 회복 스킬인 ‘원호의 마에스트로’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확정적으로 획득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고성능 스태미나 서포트 카드이자 기존 해당 스킬을 가지고 있던 ‘SSR 슈퍼크릭: 한 알의 평온’이 아오하루배 한정으로는 완전히 밀려나게 됐다. 그러나 이 카드가 제 성능을 발휘하려면 키타산 블랙처럼 최소한 3돌(4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많은 돈을 잃을 위험성이 크다. 

‘SSR 카시모토 리코: 철저한 관리주의(이하 SSR 리코)’는 아오하루배에 특화된 친구 서포트 카드로, 이벤트로 인한 체력 회복량이 줄어든 대신 레이스 보너스와 팬수 보너스를 가지고 있다. 이에 더해 모든 확정 이벤트를 시청할시 최대 131의 스태미나를 확득할수 있고, 랜덤 이벤트까지 포함하면 151의 스태미나를 획득할 수 있어 마일과 중거리 각질에서 각광받는 카드기도 하다. 

다만 스킬 조금 애매하다. 이전 ‘SSR 하야카와 타즈나: 트레센 학원에 어서 오세요!’가 압도적인 체력·컨디션 회복과 함께 늦은 출발을 방지하는 스킬 ‘컨센트레이션’을 주었다면 SSR 리코는 잘 안쓰이는 가속기인 ‘일진광풍’을 확정적으로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출 기능이 해금되는 ‘의외의 일면’ 이벤트에서는 20%의 확률로 실패 판정시 외출하기가 열리지가 않아, 해당 육성에서는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다만 일본과는 달리 국내는 사정이 괜찮은 편인데, 밸런스 패치 일부를 가져와 ‘의외의 일면’의 이벤트 등장확률이 상향되었으며, 이 서포트 카드를 덱에 넣지 않더라도 여러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도록 변경되어 있다. 이후에도 해당 카드는 장거리 육성에서 각광을 받기 때문에, 1장 정도는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SSR 확정권을 하프 애니버서리 기념 이벤트 미션 3탄을 통해 지급하고 있다. 해당 미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서포트 카드의 범위는 출시 직후부터 수영복 이벤트까지 픽업된 모든 서포트 카드로, 원하는 서포트 카드를 한계돌파하거나 명함(최초 1장)을 얻어 둘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SSR 키타산 블랙이 3돌이라면 말리고 싶은데, 곧 서포트 카드 한계 돌파용 아이템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해당 아이템을 SSR 키타산 블랙에 쓰도록 하고, 되도록이면 1장만으로도 가치가 있거나 꼭 해야만 하는 2돌(3장) 이하의 카드에 사용해야 한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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