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목표주가 13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태피툰 [사진=연합뉴스]
태피툰 [사진=연합뉴스]

현대차증권은 CJ ENM[035760]이 지난 13일 웹툰 플랫폼 태피툰과 콘텐츠 제작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어 생산역량에 걸맞은 스토리 소스를 확보함에 따라 목표주가 13만 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14일 증권보고서를 통해 “CJ ENM과 태피툰 운영사 콘텐츠퍼스트는 지난 13일 콘텐츠 제작 협력 MOU를 맺고 CN ENM의 드라마/영화를 웹툰·웹소설로 가공하고 태피툰 보유 웹툰 IP를 CJ ENM이 드라마로 제작하는 등 상호 간 콘텐츠 제작을 늘리기로 발표했다”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50만명 이상에 이르는 태피툰이 올해부터는 오리지널 IP 확보에 주력을 하고 있기에 CJ ENM 입장에서 보면 산하 3개 스튜디오를 통해 연간 50편 이상의 드라마 제작역량을 갖춘만큼 양질의 스토리 소스인 웹툰과의 파트너십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CJ ENM 3분기 미디어 부문 적자 전환의 주요인으로 지목되었던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은 4분기 드라마·영화·다큐멘터리 7편의 콘텐츠를 공급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피프스시즌 매출액은 24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배 넘게 급증해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12월 1일자로 티빙과 씨즌의 합병이 완료되어 양사 합산 기준 MAU는 10월 556만으로 웨이브 416만명, 쿠팡플레이 354만명을 상회해 국내 2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지위를 굳힌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예상 매출성장률 80%로 급성정한 티빙은 2023년에도 매출성장률 50%, 유료가입자수 500만명을 달성하며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며 “투자의견 매수 근거는 ▲티빙의 플랫폼 역량, 피프스시즌의 글로벌 제작 역량 급증이 확인 ▲한일 아이돌 시장에서 영향력이 확대되며 엔터사업 이익 기반도 안정화된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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