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2 탄소중립 엑스포’(2022 NET ZERO EXPO)’가 4일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2일부터  3일간 진행된 엑스포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과 공동으로 개최되었으며, ‘탄소중립 산업 전환의 시작’을 주제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공기업, 연구기관 등 국내외 356개 기업이 1157개 부스를 통해 참가했습니다. 

엑스포는 탄소중립특별관·공공부문관·민간부문관 등 총 3개관으로 구성되었으며, 철강·정유 등 탄소다배출 업종의 업종별 탄소중립 선도 기술을 소개하고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과 그린수소기술·빅데이터·AI기반의 에너지 효율화 제품·수소 전기차·재제조·재자원 등 탄소중립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었습니다. 

“‘Milk T’ 서비스는 우리 사람도 사람마다 먹는 게 다 달라야 하듯이 젖소들도 건강 상태나 산유 능력, 그리고 유전에 따라서 좀 다르게 급여를 할 필요가 있는데 그것을 우리는 정밀 사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쉽지 않은 이유가 가축을 24시간 관찰할 수 없기 때문인데, 그러한 젖소의 적정 상태를 알아낼 수 없었던 부분을 저희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서 젖소의 상태나 반추를 이용한 소화율, 그리고 유전 능력을 같이 분석해서 어떤 젖소한테 얼만큼 먹이는 게 보다 효과적인지 확인하고 사료를 줄임으로써 농가의 사료비가 감소해서 수익이 높아지고 메탄도 같이 줄어들 수 있는 그런 부분을 활용한 기술입니다.”(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

“자영업자들께서 평상시에 전기료를 만약에 10만원을 내신다 한다면 저희가 선보이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소상공인용 DR(수요반응)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전기를 덜 쓰게 해 전기료가 줄 것입니다. 또 DR은 국가에서 피크타임 때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서 발령을 내면 그 시간대에 통상 1시간 정도 해당되는 전기 사용을 자동으로 줄이게 되고 그만큼에 해당되는 비용을 국가로부터 보상을 받는 제도가 서로 융합이 되어 있는데 저희 시스템은 그 부분을 자동화시켰다. 이렇게 이해를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이만규 (주)한국에너지산업 대표)

“워터베이션은 물을 필터 하는 기술로 기존처럼 필터 없이도 공기청정을 가능하게 하는 회사입니다. 지금 보고 계신 것은 이제 포트로 만드는 원리 중에 하나인 물을 끊어주는 표면적을 극대화시키는 기술인데요. 기존의 물줄기가 이렇게 있다면 저희는 그 것을 잘게 쪼개서 평균적으로 훨씬 증가시켜서 나쁜 물질이 청정할 수 있는 기능을 고효율로 만드는 기술입니다. 또 하나의 기술은 간단히 말씀을 드리자면 원심력을 이용해서 오퍼 수중 펌프가 없이도 물이 상승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물이 돌아가면서 분사가 돼서 손실되는 만큼 물이 끌어 올라가기 때문에 이런 순환이 계속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합쳐져서 저희가 청정 기술로서 선보이게 됩니다.”(정윤영 워터베이션 대표)

현장에는 각 업계의 탄소중립 기술의 발전과 융합을 지켜보고, 이를 경험해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을 찾았습니다. 관람객들은 각 부스에서 선보인 기술의 발전에 놀라워하면서 저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엑스포는 지인 추천 통해서 이렇게 알게 됐고요. 이번에 제가 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는데 수소가 차세대 에너지로 많이 떠오르고 있어서 그것과 관련해서 보러 왔습니다.”(엑스포 관람객)

“대학교 수업 중에 기술사화 패러다임이라는 과목이 있는데 박람회 과제가 있어서 평소 관심 있던 분야인 친환경 때문에 박람회를 오게 되었습니다.”(엑스포 관람객)

한편 전시장 한 켠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탄소중립 엑스포 세미나와 탄소 우수기술 소개 및 기술 이전 사업화 우수 사례, 신기술·제품 세미나 등이 진행되었으며 비즈니스 상담장과 함께 각종 제도와 동향을 소개하는 정보 교류의 장도 함께 마련되었습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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