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식 의원, 기존 면세점 수익과 국민 편익 고려
김경욱 사장,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윤형중 사장, “면세점업계에 타격줄수도”

강대식 의원 [사진=강대식 의원실]
강대식 의원 [사진=강대식 의원실]

강대식 의원은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국인이 출국 당시 구매한 면세품에 대해 입국장 인도장에서 수령 방안을 건의했다.

이날 강대식 의원은 “면세품의 입국장 인도장 설치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검토돼야 하는 사항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하동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입국장 인도장 설치는 항만을 위주로 설치를 시작하고 있다”며 “공항에 설치하는 부분은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공존하고 인도장 설치는 외화 유출 방지와 국민 편익이 증진되는 반면, 기존 공항의 면세점 수익이 감소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기에 한쪽만 보고 결정하기에는 어렵다”고 답했다.

또 강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과 한국공항공사의 내국인 면세품의 입국장 설치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입국장 인도장 설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4개의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입국장 인도장이 설치될 경우에는 기존 면세점 업체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여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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