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후 희망뱅크, 초소형 기저귀 기부캠페인 전개
직접 이른둥이 기저귀 생산·공급하는 곳은 하기스가 유일
미혼모시설,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 대상 기부 업계 모범

[자료=유한킴벌리]
[자료=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 하기스 기저귀의 누적기부가 총 1000만매를 돌파, 유통업계 사회나눔활동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13일 자사 하기스 기저귀의 누적 기부량이 1000만매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하기스는 2012년 ‘유한킴벌리 희망뱅크’ 기저귀 기부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소형)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저귀를 제공해 왔다.

유한킴벌리 하기스의 기저귀 나눔 사업은 ‘희망뱅크’, ‘이른둥이 캠페인’, ‘굿액션’ 등 주로 3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다.

유한킴벌리 희망뱅크 기저귀 나눔은 미개봉 사이즈 기저귀 교환 제품 중 일부를 폐기하지 않고, 유한킴벌리 직원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새제품으로 재포장하여 지역사회 아동복지 기관과 미혼모시설,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에 기저귀를 기부해오는 프로그램이다.

완제품을 폐기하지 않고 다시 나눔으로써 폐기물의 가치 재생산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그간 제공된 기저귀는 약 570만매에 이르고 있다.

‘이른둥이 캠페인’은 평균적인 임신기간 보다 빠른 37주 미만 또는 출생체중 2.5kg 이하로 태어나는 신생아인 ‘이른둥이’ 케어를 위해 시작됐다. 신생아의 약 8%에 이르는 이른둥이는 상대적으로 면역체계가 약하거나 질병에 쉽게 노출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전용 제품도 다양하지 않고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유한킴벌리는 2017년부터 별도의 투자와 함께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이른둥이 기저귀를 공급해 오고 있다.

워낙 작고 섬세한 제품이라 일반 제품 대비 생산 속도가 30% 이상 낮을 뿐 아니라 기업 이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아, 국내에서 직접 이른둥이 기저귀를 생산, 공급하는 곳은 현재도 하기스가 유일하다.

‘네이처메이드 이른둥이’ 기저귀는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이 있는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을 통해 무상 공급되며, 자사몰 맘큐를 통해서도 개인에게 지원되고 있다. 지금까지 약 2만 7000명의 이른둥이에게 약 410만매가 전달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2020년, 사회적 기반이 약한 저소득 미혼 한 부모 가정과 영유아 임시 보호시설 등에 기저귀를 긴급하게 지원하는 굿액션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약 46만매가 지원되었다.

소비자경제신문 심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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