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여종류 와인으로 애호가 맞이 준비 완료
프리미엄 셀러존서 다양한 샴페인도 배치

오비노미오 청담점 전경 [사진=심영범 기자]
오비노미오 청담점 전경 [사진=심영범 기자]

와인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적 진입 장벽이 많이 낮아졌다. 유통업계에서 저가 와인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3월 신용산에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와인 매장 오비노미오 1호점의 문을 열었다.

내부는 설치미술가 ‘애나한’의 설계로 꾸며졌으며 메인컬러인 오렌지와 퍼플블루 포인트를 줘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미국과 프랑스 등 와인 본고장에서 건너온 450여종의 와인과 콜키지 시스템이 구비돼 있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 측은 올해 안에 2~3개의 오비노미오 매장을 추가적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후 지난달 11일 2호점 오비노미오 청담점의 문을 열었다.

기자는 8월의 마지막 날 오후 1시경 오비노미오 2호점에 대한 호기심을 안고 해당 매장을 방문했다.

매장 내 시음 공간 [사진=심영범 기자]
매장 내 시음 공간 [사진=심영범 기자]

심플함이 물씬그리고 “Drink me”

지난 3월 방문했던 용산점과 마찬가지로 매장 한켠에 콜키지 시스템과 시음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큰 기둥이 중간에 세워져 있었던 용산점에 비해 매장의 전반적인 모습은 심플하고 더욱 다양한 와인들이 촘촘하게 배치돼 있었다.

매장 관계자는 “현재 약 650여종의 와인이 판매되고 있다. 평일의 경우 점심시간 이후와 저녁 6시 이후 고객들이 많이 오시는 편이다. 직장인들을 비롯해 근처 주택가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자주 방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와인과 즐겨먹는 안주 등의 코너는 용산점에 비해 간단하게 마련됐으며 전반적으로 다양한 와인을 살펴볼 수 있도록 배치돼 있었다.

프리미엄 셀러존 [사진=심영범 기자]
프리미엄 셀러존 [사진=심영범 기자]

용산점에는 없는 프리미엄 셀러존에는 “Drink me”라는 문구 아래 와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샴페인도 비치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화려함보다는 와인 자체를 느껴보고 체험하기 위한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공간으로써 손색이 없었다.

또 한가지 신기한 점은 코르크 마개가 아닌 소주 제품에 주로 쓰이는 스크립캡의 와인 제품이 많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보관의 측면에서 스크립캡이 코르크 마개에 비해 수월하다. 또한 코르크 자체의 문제로 와인 오픈 시 뭉개지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이같은 측면을 고려해 스크립캡 제품을 상당수 배치했다”고 말했다.

매장 관계자는 “MZ세대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이 매장을 방문한다. 특히 주말의 경우 고객들이 여유롭게 매장을 둘러보시고 있으며 시연도 평일보다 많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장 내부 모습 [사진=심영범 기자]
매장 내부 모습 [사진=심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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