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인기
위메프, 6월 로푸드 판매량 전년동기 급증
동서, 헤일로탑크리머리 신제품 2종 출시
유통업계가 저칼로리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식품의 맛보다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CU는 최근 3개월간 아이스크림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가벼운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의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라라스윗’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4월부터 CU가 단독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날씨가 더워질수록 매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실제, 라라스윗의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은 5월 56.6%, 6월 72.4%로 꾸준히 늘었다. 이달(1~18일)에도 120.7% 상승했다.
오프라인 점포와 더불어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도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CU 관계자는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수요가 늘어난 것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체중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저열량 상품을 찾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위메프는 6월 한 달간 로푸드(low food)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로푸드’란 무알코올·저칼로리·글루텐프리 등 첨가물을 덜어낸 식품을 말한다.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판매량은 396% 증가했고, 카페인이 들지 않은 무카페인 관련 제품의 매출도 96% 늘었다. 커피의 대체품으로 떠오른 보리커피는 589%, 콤부차는 221%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어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1816% 급증했으며 간식류에서도 저칼로리 과자의 매출이 전보다 635% 늘었다. 밀가루 없이 만든 제품을 뜻하는 글루텐 프리 제품의 판매량은 3768% 늘었다.
식품업계에서도 저칼로리 제품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농심은 19일 저칼로리 컵라면 ‘누들핏’을 새롭게 출시했다.
신제품 누들핏은 떡볶이국물맛, 어묵탕맛 두 종류이며, 각각 칼로리가 150kcal, 105kcal로 기존 컵라면(신라면컵 300kcal)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농심은 최근 몸매 관리를 위해 저칼로리 푸드를 즐겨 찾는 트렌드에 발맞춰 맛있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누들핏을 선보이게 됐다.
누들핏은 가늘고 투명한 당면으로 쫄깃쫄깃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식이섬유 1500mg을 함유하고 있으며,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이라 더욱 깔끔하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동서는 미국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헤일로탑크리머리(HALO TOP Creamery, 이하 헤일로탑)’의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초코, 딸기 2종이며, 두 제품 모두 파인트(473ml) 사이즈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헤일로탑은 기존의 ‘피넛버터컵’, ‘씨솔트카라멜’을 포함해 총 4가지 플레이버(Flavor)를 갖추게 됐다.
헤일로탑은 동서가 2019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미국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파인트(473㎖) 한 통당 330㎉라는 점을 앞세워 미국 슈퍼마켓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이스크림에도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