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 관리 통합플랫폼 ‘안전관리 DX서비스’ 공개
AI 가상펜스 등 생활 속 안전 위한 특화기술 10종 선보여

국제안전보건전시회 KT 부스 [사진=KT]
국제안전보건전시회 KT 부스 [사진=KT]

KT와 LG유플러스 등 이통사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안전보건 기술이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자 통신 기술과 연계된 디지털전환(DX) 기술들을 선보였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KT를 만나 안심이 됩니다’라는 주제로 부스를 운영하며 국민의 일터와 생활 속 안전을 위한 KT 특화 기술 아이템 10종을 전시했으며, LG유플러스를 비롯한 국내외 통신·보안·헬스케어 관련 180여개 업체가 참여하여 최신 안전보건 장비, 안전 자동화 솔루션 등 2만여 점이 넘는 제품을 소개했다. 

양사는 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2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참석해 DX 특화 기술을 시연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국제안전보건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 분야 전시회로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며 국내외 16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KT는 특히 3D 라이다(LiDAR)와 AI를 기반으로 위험한 설비가 설치된 공간에 사람이 진입하면 설비 작동을 자동으로 중지하여 인명 사고를 막는 ‘AI 가상펜스’를 비롯해 근로자의 올바른 안전모 착용 여부를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IoT 기반 스마트 안전모’, 4종 센서로 화재 징후를 감지해 유사시 119에 자동으로 신고하는 ‘소방안전 DX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부스에서 산재 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각종 시연도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전국 각 지역의 KT 광역본부 내 안전보건 담당자들도 참석해 안전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장 사례들을 공유하며 사명감을 다지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최신 안전보건 이슈에 대한 세미나와 재해예방활동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되는데 KT는 7일 오전 ‘서비스 분야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 본선에 참가해 KT 부산/경남광역본부의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아울러 KT는 국내 최고 수준의 통신 네트워크 플랫폼 운영, 관제 등 안전 보건 분야에서 필수적인 차별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이를 활용해 전통시장, 지하상가에 지능형 화재 조기감지 시스템을 보급하는 등 노후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화재와 같은 중대 사고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업재해 예방 솔루션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컨설팅과 교육 등도 지원해오고 있다. 

KT 안전보건담당 홍진기 상무는 “KT는 AI, 빅데이터 등의 디지털플랫폼 역량과 통신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를 통해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정부를 비롯해 타 기업과 다각도로 협력해 안전보건 분야에서도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기간 동안 LG유플러스는 사업장 내 안전·보건 관리 통합 플랫폼인 ‘안전관리 DX서비스’ 시연과 IoT·AI 기반의 스마트안전장구, 스마트레이더, 지능형 영상보안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안전관리 DX서비스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에서 규정한 약 570여 조항, 400여개 의무활동에 대한 지원은 물론 ▲다양한 유형의 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빈틈없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재해사례집과 같은 안전보건 관련 빅데이터 제공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 모니터링 서비스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방안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의 공동사업을 위해 LG유플러스는 ▲국내 최고의 종합안전컨설팅 전문기관인 대한산업안전협회 ▲국내 유일의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기술을 보유한 센코 ▲재난재해에 특화된 eSOP(전자표준업무절차서), 3D 모델링 등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유엔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다양한 사업장의 안전보건 관리에 적용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U+스마트안전장구는 중대재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자의 안전모, 안전벨트 착용 여부 및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IoT센서 기반으로 원격 모니터링하는 안전 솔루션이다.

U+스마트레이더는 레이더 기술을 활용해 안전 이상상황을 실시간 탐지할 수 있는 서비스로, CCTV를 통해 영상촬영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위험상황을 실시간 감지해서 알람을 울리고 안전관리 담당자에게 알려준다. 넘어짐 등 위급상황을 즉각적으로 인지하고, 사람의 재실 여부나 위치 정보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선진형 안전정책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U+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은 AI 딥러닝 기술로 CCTV영상을 분석해 이상 상황을 24시간 사각지대 없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고도화된 AI 분석 기술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 최적의 정보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화재 감지 ▲설비이상 온도 감지 ▲안전모 미착용 감지 ▲위험구역 접근 감지 ▲얼굴 인식 출입 관리 ▲5G 이동형 영상전송 등의 기능을 제공해 안전 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높여준다.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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