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앤아웃 자동살균, UV 얼음클리닝 등 위생 극대화
고객 페인 포인트 분석해 성능과 디자인 개선
여름이 다가오면서 정수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정수기 제조사들은 크기 최소화, 얼음생산 등으로 마케팅 경쟁을 예고했다.
한 해 판매되는 정수기는 200여만대로 추정되며,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약 3조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환경부의 ‘물마시는 수돗물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정 절반이 정수기를 사용한다.
초소형 얼음정수기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여름철 성수기를 겨냥해 국내 최초로 얼음 크기를 바꿀 수 있는 초소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출시한다.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국내 얼음정수기 중 크기가 가장 작다. 가로 24㎝, 측면 47.3㎝로 기존 코웨이 얼음정수기보다도 약 40% 작아졌다. 그만큼 주방 공간 활용도는 더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색상은 아이스 화이트, 아이스 핑크, 아이스 블루, 아이스 그레이 네 가지로 주방 인테리어 및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코웨이만의 특허 기술인 쾌속 제빙 기술이 적용돼 얼음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도 풍부한 얼음을 제공한다. 1회 제빙 시간이 약 12분으로 일일 최대 약 600개의 얼음을 생성한다. 크기도 큰 얼음(10g)과 작은 얼음(7g)을 설정해 요리와 음료 등 필요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얼음 크기를 바꿀 수 있는 정수기가 나온 건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신제품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얼음 위생 관리도 크게 강화했다. 코웨이 얼음정수기 최초로 얼음 트레이, 얼음 저장고, 얼음 파우셋 등 얼음이 만들어져 나오는 모든 곳과 물이 나오는 출수 파우셋까지 4중 UV(자외선) 살균 시스템이 적용됐다. 국제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정수기 살균력 인증(QPM)도 받았다. 파우셋부터 유로까지 물이 닿는 주요 부분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실시하는 재질 안전성 시험도 통과했다. 이런 성능을 인정 받아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신기술혁신상을 받았다.
하루 최대 500개 얼음 생산
SK매직은 신모델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와 새로운 색상의 올인원 직수 정수기, 스스로 직수 정수기를 잇따라 선보이며 여름 성수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출시한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의 일시불 판매가는 171만 6800원이다.
이번 출시한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올인원 직수 얼음정수기’의 2022년형 모델로 성능과 디자인 모두 한 층 업그레이드됐다. 정수된 물을 담아 보관하는 탱크형 방식이 아닌 냉·온·정수는 물론 얼음까지 모두 ‘올(All)-직수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물이 흐르는 직수관부터 얼음을 얼리는 제빙봉까지 모두 오염, 부식, 세균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해 보다 신선하고 깨끗한 물과 얼음을 제공한다.
하루 최대 500개의 얼음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용량의 아이스룸(750g)을 탑재해 여름에도 다량의 얼음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빙수와 스무디, 냉면, 냉국 등 여름철 음식은 물론 아이스 라떼와 아메리카노 등 각종 홈카페 음료도 사계절 내내 집에서 즐길 수 있다.
얼음을 담아 보관하는 아이스룸부터 정수된 물이 나오는 코크까지 UV LED 램프로 99.9% 자동 살균하는 ‘스스로 ALL UV 안심케어’ 기능을 제공해 위생을 극대화 시켰으며, 외부에 노출돼 오염되기 쉬운 얼음 토출부도 자석형 탈부착 커버 방식을 적용해 누구나 손쉽게 분리해 세척할 수 있다. 여기에 렌탈 서비스 이용 시, 내부 아이스룸과 얼음 토출구 등 위생 관련 주요 부품을 연 1회 무상 교체해 항상 새것처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도 한층 모던하고 심플해졌다. 무광의 베이지 컬러를 적용해 주방은 물론 다양한 공간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으며, 긴 컵과 텀블러도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취수 할 수 있도록 취수구의 높이도 높였다.
0˚C 얼음부터 100˚C 끓인 물까지
쿠쿠홈시스는 신제품 ‘인앤아웃 제로백(zero100) 셀프 직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홈까페 레시피 제조에 필수인 0˚C의 얼음부터 100˚C 끓인 물까지 한 대의 정수기에서 출수돼 아아족(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부류)과 뜨아족(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부류) 모두를 충족시킨다. 업계 최초로 얼음정수기에 도입한 전기분해 살균 기법으로 셀프 관리까지 용이해 홈카페를 위한 모든 편의 기능을 갖췄다.
특히 인앤아웃 제로백 얼음정수기는 얼음정수기 최초로 선보이는 ‘100°C 끓인 물 출수 기능’을 통해 드립커피나 차의 깊은 맛을 우려내고 설탕, 시럽 등이 잘 녹아 각종 음료에서 최상의 맛을 구현한다. 또 100℃ 고온수로 간편 식품, 밀키트, 즉석라면 등 조리 시 재료가 잘 익지 않았던 점을 완벽히 보완하고, 뜨겁게 먹어야 더욱 맛있는 각종 요리의 맛과 식감까지 향상한다.
‘웨이브 제빙 시스템’으로 물속 기포를 제거해 단단하고 투명하게 생성되는 얼음은 깨끗한 직수로 만들어져 더욱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일반모드는 15분, 쾌속모드로 제빙하면 12분 만에 얼음을 빠르게 얻을 수 있고, 0.7kg 용량의 아이스룸으로 많은 양의 얼음을 넉넉하게 보관할 수 있다.
제빙 후 아이스룸에 보관된 얼음도 ‘UV 얼음 클리닝’으로 사각지대 없이 꼼꼼하게 살균되며, 대장균을 99.99% 제거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필터는 숯 성분으로 더욱 깨끗해진 카본 복합 필터와 업그레이드된 나노 포지티브 플러스 3.0 필터를 적용했다. 탁월한 여과 효과로 노로바이러스를 99.9% 제거하고 중금속(알루미늄, 철, 납) 및 세균(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 잔류 염소와 미세입자까지 제거한다. 얼음 전용 필터와 ‘내추럴 아이스 필터’로 위생 걱정 없이 안심하고 깨끗한 얼음을 즐길 수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