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사람이 바꾸고, 사람은 교육이 바꾼다”
소극적인 생각에 머무르지 말고 적극적으로 알아봐야
친환경, ESG, 일회용품 줄이기 등 공통분야는 바로 환경이다.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탄소중립 사회로서의 발판 마련, ESG 경영 등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이슈가 대폭 향상됐다. 이제는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단체는 환경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소비자가 변해야 기업이 변한다. 단순히 분리배출을 잘 한다는 소극적인 생각서 머무르지 말고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아는 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비자경제신문은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에게 환경에 대한 정보와 앞으로 소비자들이 해야할 일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Q. ‘에코맘코리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리며, 에코맘코리아를 만드신 계기도 궁금하다. 그리고 에코맘코리아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가?
A. 에코맘코리아는 2009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출범했다. 얼마 전 지구의 날에 열세살이 되었다. 에코맘코리아의 ‘맘’은 마음이라는 뜻인데, 영어 ‘맘’으로 표현하다 보니 ‘엄마’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가족과 지구의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에코라이프 실천을 하자는 뜻이다.
에코맘코리아의 설립은 ‘2007년 유엔기후변화회의’ 참석이 계기가 됐다. 전 세계에서 모인 환경 관계자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토론을 벌였는데, 정작 행사장에는 일회용품이 가득하고, 에어컨 온도도 너무 낮았다. ‘왜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를까?’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생겼고, 환경 문제는 단순히 지식을 가지는 건 소용이 없고 머리로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을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리고 그 원동력은 ‘마음’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세상을 바꾸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하게 하는 것’은 교육을 통해서 가능하다. 특히 청소년기에 이뤄지는 교육은 마음을 움직이고 가치관을 형성해 꾸준히 행동하게 한다. 숨쉬기 좋은 세상,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갈 사람을 키우는 일을 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교육을 생각했고, 공기·산·강이 아닌 사람을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는 목표로 에코맘코리아를 설립하게 됐다.
에코맘코리아는 UNEP의 국내 유일한 파트너 NGO로서 UNEP와 공동으로 매년 3만명의 청소년을 교육하고, 지금까지 21만 2000여명의 에코리더를 키워냈다. 최근에는 ESG에 진심인 기업의 경영을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코맘코리아는 파타고니아가 설립한 1% for the planet 기구의 NGO멤버로 함께 하고 있기도 하다.
Q.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활동이 있다면?
A.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기까지 먹고, 마시고, 씻고, 쇼핑하고, 컴퓨터와 SNS활동을 하며 쓰레기를 버리는 그 모든 과정에는 에너지가 들어가고 그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발전소가 가동되어야 한다. 우리의 삶이 편하고 윤택해질수록 더 많은 자원이 사용되고 발전소가 가동되며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양이 늘어만 간다. IPCC 6차 보고서는 인간의 행동(수요관리)으로 40~70%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우리 삶이 바뀌지 않으면 탄소중립은 어려워진다.
에코맘코리아의 비전은 ‘나의 작은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이다. 365에코라이프 캠페인으로 대중교통타기, 에너지 절약, 물 아껴쓰기, 일회용품 안 쓰기, 우리 농산물 먹기, 건조기 대신 햇살에 빨래 말리기 등 일상의 습관을 바꾸는 노력을 해왔다.
최근에는 신박한 ‘디지털 비움 캠페인’으로 불필요한 메일, 사진, 영상 등을 삭제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분리배출을 잘하기 이전에 쓰레기를 만들지 말자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이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용기내 캠페인’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물건을 되도록 적게 사고, 한 번 산 물건을 오래 쓰는 삶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사무실이라면 텀블러 사용, 점심시간에 전등 끄기, 일주일에 한 번은 고기 안 먹기, 잔반 남기지 않기 등을 실천해 보는 것도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운동이다.
Q. 최근 플라스틱 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은 특정 목적으로 제조되기도 하지만, 바다로 떠밀려간 플라스틱이 자외선과 파도에 의해 쪼개져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크기만 작아질 뿐 표면적이 증가해 독성 물질을 더 잘 흡착할 수 있어 위험하다.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개선방안이 있다면?
A. 미세플라스틱은 5mm 이하, 머리카락 굵기의 1/100 크기로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잘게 부서지면서 만들어진다. 합성섬유로 만든 옷을 세탁할 때도 약 1900개의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나온다. 우리가 사용한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생물이 먹고,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다.
사실 가장 근본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과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것이다. 꼭 필요하지 않는 데에는 플라스틱을 쓰지 않아야 한다. 섬유유연제를 구입할 때 향기캡슐이 없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문화에 젖어 있는 우리의 의식에도 문제가 있다. 다회용 플라스틱 제품조차도 수명만큼 쓰지 않고 버려지고 있어, 플라스틱 제품 재사용을 통해 사용 기간을 늘리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버릴 때는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분리배출을 잘 하는 것. 이 모든 과정이 다 중요하다. 이런 소비자의 의식 변화와 함께 기업의 책임, 정부의 올바른 규제와 연구 확대 지원 등 모든 사회적인 변화가 함께 해야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Q. 지난 2018년 폐암으로 사망한 급식노동자가 2021년 2월 산업재해 인정을 받으면서 학교급식실과 종사자에 대한 문제제기와 대책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관련 법안이 마련돼 국민건강을 지키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선 조리흄(cooking fumes)과 위험성에 관한 정확한 정보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인식 제고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들었다. 조리흄에 대한 설명과 어떠한 대책과 방안이 필요한 지를 알려달라.
A. 조리 도중 발생하는 요리 매연은 지난해 2월 처음 학교 급식 종사자 폐암 발병 원인으로 인정돼 지금까지 64명이 산재 신청을 했고, 34명이 산재 인정을 받았다. 학교 급식 노동자들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 장기간 요리 매연에 노출된 사실이 폐암의 원인으로 인정된 것이다. 조리를 할 때 발생하는 초미세먼지(PM2.5)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햄버거 패티 한 장을 구울 때마다 디젤 덤프트럭이 230km를 달릴 때와 동일한 양의 초미세먼지가 발생한다. 이런 요리매연은 공기에 넓게 퍼지기 전에 조리사의 코로 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인체에 대단히 해롭다. 참고로 우리나라 여성 폐암 환자의 90%는 비흡연자다.
기름 사용이 많은 단체급식은 다량의 기름과 수증기가 함께 배출되므로 일반적인 환기나 청소, 후드의 필터 교체만으로는 유지관리에 한계가 있다. 민감 계층인 어린이들이 있는 학교 급식실, 공장이나 회사의 대형 급식시설은 물론이고, 대형병원 지하식당이나 백화점의 푸드코트 등의 조리 근로자, 식사하는 사람들, 주변 근로자들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으니 관리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것은 기업이 ESG활동과 연계하여 풀어나가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뉴욕시는 올해부터 새로 오픈하는 식당과 일주일에 고기 400kg 이상을 소비하는 식당은 환경청의 인증을 받은 공기 청정 필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법제화했다.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같은 내용 법안을 통과시켜 시행을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요리매연에 정책적인 고민이 절실한 때다.
이를 위해 에코맘코리아에서는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요리매연에 대한 심각성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요리매연에 대해서 1월과 6월 두 차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교육위원회와 함께 토론회를 진행했고, 토론회 후 관련 법안이 발의되는 등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Q.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형마트에서 사라진 포장테이프와 노끈 사용을 다시 부활키로 하면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에 거꾸로 가는 정책이라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친환경 종이테이프와 노끈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문제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인데, 종이 테이프에는 접착 물질도 포함돼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친환경이 맞다고 볼 수 있나?
A. 분리수거할 때 비닐테이프가 붙어있는 종이박스를 그대로 버리게 되면 테이프를 떼어내는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사실 그 박스는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종이테이프는 박스와 같은 종이라서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종이테이프도 접착제가 붙어있기 때문에 현재는 종이테이프도 제거해서 버리는 것이 원칙이다.
분리 수거된 종이가 재활용되려면 해리과정(물에 풀어지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종이테이프의 종이 부분은 함께 풀어지지만 점착성분이 남기 때문이다. 종이를 사용했다고 모두 친환경이라는 것은 그린워싱이다. 최근 박스에 테이프가 붙어있어도 재활용이 가능하게 하는 수용성 점착제를 사용하는 종이테이프가 나오고 있다는데, 이러한 친환경을 위한 기술의 발전과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Q. ‘일회용품 줄이기’ 일환으로 대형커피숍 중 스타벅스는 리유저블컵을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등 캠페인을 벌이고 판매도 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일회용컵 보증금제도’를 실행 예정에 있다.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일회용품 줄이기를 위하여 텀블러나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는 것은 꼭 필요한 캠페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일회용 이벤트로 그치면서 자원 낭비와 새로운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하는 일이 된다면 이것도 말 그대로 그린워싱이 되는 것이다. 가지고 있는 텀블러 하나, 리유저블 컵 하나를 오래 쓰는 것이 가장 좋다.
프랜차이즈 한정 100개 매장 이상인 카페와 패스트푸드 매장을 대상으로 실행 예정에 있는 ‘일회용컵 보증금제도’는 판매자가 보증금 300원이 포함된 일회용컵에 음료를 담아 판매하고, 소비자가 사용한 다음 판매점에 반환하면 보증금을 환급해 주는 제도다.
일회용컵 수거를 위해 필요한 제도이지만 판매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수거업체가 수거할 때까지 일회용 컵을 보관할 공간이 필요하고, 반환된 일회용 컵에 남아 있는 이물질로 인한 위생상의 문제로 별도의 세척 절차를 거쳐야하는 어려움, 이 중 반환을 막기 위한 보증금라벨 부착 문제, 카드결제와 현금 반환의 문제 등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제도라도 지속가능한 문화로 정착시키려면 합리적인 시스템이 중요하다.
특히 프랜차이즈 본사의 책임있는 행동이 중요하다. 컵을 배포할 때 본사에서 보증금스티커를 붙여서 배포하는 등 기업차원에서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Q. 러쉬(Lush), 프라이탁(FREITAG), 파타고니아(Patagonia) 등 MZ세대의 픽(PICK)을 받은 이들 브랜드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친환경을 기업 경영이나 제품 생산의 중심에 두고 있다는 것. MZ세대의 소비에 환경이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덧붙여 기존 세대와 MZ세대의 소비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A. 요즘 SNS를 통해 착한 기업에 ‘돈쭐’, 즉 돈을 퍼주기 위해 달려가자며 소비자들 스스로 독려하는 인증샷 릴레이를 종종 본다. 반대로 비윤리적, 비환경적인 이슈가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불매운동도 무섭게 확산된다. MZ세대는 물리적 연대를 구성하지는 않지만 SNS를 통해 신념과 관련된 또 다른 연대를 맺음으로써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을 갖게 되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따라 소비의 행태가 달라지는 현상을 ‘미닝아웃(Meaning Out)이라고 한다. 미닝아웃족은 신념과 가치에 맞는 기업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며, 특히 MZ세대는 윤리나 환경, 사회적 책임, 공정성 등의 이슈를 과거 세대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특성이 있다.
덕분에 이제 친환경적인 기업, 제품으로 위장하는 그린워싱이나 ESG워싱 등은 기업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 진정성을 잃은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보이콧 연대가 매우 강해졌고, SNS 때문에 기업이 상황을 컨트롤 하는 것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소비에 브랜드와 품질, 가격 등이 중요했던 기성세대와 달리 MZ세대는 본인의 가치에 맞는 제품, 친환경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기꺼이 지갑을 열게 된다. 기업이 진심을 담아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하는 이유다.
Q. 현명하게 가치소비를 하기 위해 소비자가 가장 크게 고려한 요소는 무엇일까? 그리고 미래세대가 현명한 소비자로 커나가기 위해 배워야 할 필수요소를 꼽는다면?
A. 제품이 친환경적인가를 제대로 판단하려면 제품의 생애주기를 살펴봐야 한다. 제품의 생산, 유통, 판매, 소비, 폐기의 모든 단계에서 얼마나 지구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지 따져보는 것이다.
에코맘코리아에서는 실제 미래세대들과 함께 하나의 제품을 정해 그 제품을 생애주기 관점에서 살펴보고, 본인들의 의견을 기업에 직접 전달하는 것까지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이런 미래세대의 목소리에 많은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하고 있다. 재료나 포장 등 한 가지 관점에서만 친환경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 후 폐기 과정까지 제품의 전 생애주기를 살펴보게 되면, 다소 불편하고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
Q. 에코맘코리아의 올해 주요 활동계획은?
A. 현재 중학교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중 에코맘코리아의 교육프로그램이 전국 인기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어린이, 청소년, MZ세대를 위한 환경교육 분야에는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바꾸겠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때문에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을 움직이고 바꾸는 데 기여하고 싶다.
지금까지 청소년, 부모, 오피니언리더 등 개인의 교육에 초점을 맞추었던 교육에서 범위를 넓혀 올해부터 기업의 ESG활동을 돕는 일을 시작했다. 진짜 ESG를 잘하는 기업이 되려면 전 직원이 그 가치와 철학을 알고, 그것이 삶 속에 녹아들어가야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에도 ‘자기다운 ESG’가 구현될 수 있다. 에코맘코리아 ESG생활연구소(ESG Life Lab)는 먼저 기업의 구성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마인드 교육을 진행하며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소셜임팩트 기업과의 연결하여 액션 플랜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환경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미국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이 한 말 중에 ‘에코지능’이라는 말이 있다. 소비자 지신의 소비활동과 생산 활동이 지구의 환경에 미칠 영향 전반을 파악할 줄 하는 예민하고 현명한 통찰력을 말한다. 소비자의 에코지능이 향상될수록, 소비자는 제품 선택 과정에서 더욱 날카로운 판단력을 가지게 되며,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경제 시장에서 소비자가 통제권을 가지게 된다.
특히 지구온난화와 수해·가뭄·산불 등 환경문제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소비자의 에코지능은 세계 시장의 흐름을 바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기업의 ESG활동도 안팎으로 중요해졌다.
소비자가 변해야 기업이 변한다. 단순히 분리배출을 잘 한다는 소극적인 생각에서 머무르지 말고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아는 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우리가 누린 아름다운 지구의 혜택을 우리 아이들도 계속해서 누리게 할 수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