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셀럽이 참여하는 숏폼 콘텐츠 플랫폼 셀러비 유틸리티 코인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 강조…P2E 게임 활용은 가능성만 열어놔

[사진=위메이드]

블록체인 플랫폼이자 가상화폐인 위믹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유틸리티 코인인 팬시(FanC)에 투자한다.

위메이드는 7일 팬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팬시는 숏폼 플랫폼 셀러비(CELEBe)와 NFT 마켓 팬시플레이스(fanCPlace)에서 사용되는 유틸리티 코인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우선 셀러비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최근까지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외연을 넓히면서 궁극적으로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위메이드는 셀러비가 지난 4월 적용한 W2E(Watch to Earn) 시스템을 주목하고 있다. W2E은 기존 크리에이터들에게만 보상이 주어지는 C2E(Create to Earn)을 넘어 콘텐츠 시청자에게도 시청에 따른 보상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셀러비는 유저와 크리에이터 모두가 직접 참여하며 보상을 얻는 웹3.0(Web3.0) 숏폼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셀러비의 모든 보상체계에 팬시 코인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팬시플레이스에서도 팬시 코인에 대한 변화가 예정되어 있다. 우선 다양한 NFT 작품을 팬시코인으로 구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셀러비의 크리에이터가 직접 자신의 콘텐츠를 민팅(minting)하여 자신만의 독점 NFT 콘텐츠를 소유 및 홍보, 판매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여기에 해당 과정에서 팬시코인을 사용하여 팬시코인의 생산과 소비가 자체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또다른 이유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언급했다. 관계자는 “현재 팬시는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 동남아시아 주변국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위믹스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팬시는 최근 메인 홍보모델인 블랙핑크 지수 외에도 인기 댄서인 허니제이와 LoL(리그오브레전드) 프로 게임단 T1 등 K콘텐츠를 대표하는 다양한 셀럽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이같은 팬시에 행보를 주목하고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진출 가속과 위믹스 3.0의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어 블록체인 플랫폼의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와 100% 완전담보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를 기반으로 하는 자체 메인넷 위믹스3.0는 게임, DAO와 결합된 NFT 서비스 나일(NILE),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까지 모든 것을 갖춘 생태계가 될 것”면서 “위믹스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팬시 코인이 위믹스 플랫폼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P2E 게임에 활용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해당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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