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주현, 이복현[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김주현, 이복현[사진=연합뉴스]

고승범 위원장 후임인 신임 금융위원장으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지명됐다.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는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지명했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에 경제 부처에서 주로 근무했다. 

김주현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당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9년 6월부터 여신금융협회 회장직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은보 전 금감원장 후임으로 이복현 전 부장검사를 임명 제청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이복현 내정자는 공인회계사 시험과 사법 시험에 동시 합격한 검찰 내 대표적인 경제·금융 수사 전문가며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 형사부장을 역임했다.

금융위는 이 내정자가 검찰 재직 시절 굵직한 경제범죄 수사 업무에 참여한 경험으로 금감원의 당면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준국 전 주영 대사는 주유엔 대사로 임명됐다.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이 주일 대사로,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주중 대사로, 장호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를 주러 대사로 각각 임명됐다. 이로써 앞서 주미 대사로 임명된 조태용 전 의원을 포함해 새 정부 첫 ‘4강 대사’ 인선이 마무리 됐다.

소비자경제신문 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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