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하우 투 리.그린 팝업 스토어 열어
롯데백화점, 비건 푸드 팝업스토어 운영

[사진=현대백화점]

유통업계가 다양한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친환경, 비건푸드를 비롯해 체험형 콘텐츠로 소비자와 활발히 소통한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5층에서 다음달 16일까지 ‘하우 투 리.그린(HOW TO Re.Green)’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한국환경산업협회와 함께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업사이클링(Upcycling, 버려지는 제품을 다시 디자인해 새로운 가치나 용도를 가진 제품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의미) 기업의 판로 확대 지원 차원에서 열리는 행사다.

참여브랜드는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내 리.그린관에 입점한 친환경 브랜드 10여 곳과 우수 업사이클링 기업들 총 20여개며, 약 300여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해 패션 소품을 만드는 ‘오운유(OWN U)’, 소방관이 사용한 방화복으로 만든 가방을 선보이는 ‘119레오’, 폐기되는 레저스포츠 소재를 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업사이클 브랜드 ‘오버랩(OVER LAB)’, 버려지는 현수막과 폐타이어 튜브 등으로 가방 등을 만드는 글로벌 리사이클 브랜드 ‘누깍’ 등이 있다.

팝업스토어에 사용되는 테이블 등 집기 또한 재생스펀지·우유박스·나무파레트 등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으며, 행사 홍보 리플렛 역시 재생용지를 사용해 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비건 푸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다음달 2일까지 ‘지구를 살리는 건강한 식탁’을 테마로 비건라이프 그린테이블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체육 활용으로 유명한 ‘알티스트’를 포함해 비건스낵과 비건간편식 등으로 유명한 ‘올가니카’, ‘DJ&A’, ‘저스트 에그’, 귀리 우유 브랜드인 ‘오틀리’ 등 총 5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알티스트에서는 대체육을 활용한 ‘고기 대신’, ‘설탕 대신’, ‘한끼 대신’ 등 다양한 대체식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TV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고기대신 비건 육포’, ‘고기 대신 식물성 참치’, ‘설탕대신 스테비아’ 등의 상품도 판매한다.

올가니카는 비건쿠키와 스낵,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브라잇벨리’의 플랜트 함박스테이크 등을 판매한다. DJ&A는 완두콩, 버섯, 감자, 망고 등 야채와 과일을 활용한 크래커와 칩 등을 선보인다.

저스트 에그(JUST EGG)는 ‘액상형’ 친환경 계란 상품과 오믈렛 등을 대체해 김밥이나 샌드위치에 사용할 수 있는 ‘패티형’ 친환경 계란을 내놓는다.

롯데백화점은 팝업스토어 기간 브랜드별로 정상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하고 비건 상품들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와 벤자민무어와 협업한 ‘Paint Chil, Chil your place’, 칠성사이다(chil)와 함께 자신만의 공간을 페인트로 칠(chil)해보자는 콘셉트로 벤자민무어의 다채로운 색상으로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굿즈를 선보인다.

굿즈는 칠성사이다 150mL 미니병, 오프너, 핀 뱃지, 유리잔, 키링, 다용도 캔 세트 등으로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된다. 팝업스토어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 마련된 공간에서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운영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프로젝트 칠’을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로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고, 경험과 영감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온호프(onhope)가 내일(31일), '온호프 라이브러리'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서울시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6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Relaxing Ritual with Art Book'을 주제로 진행한다.

세계 각국의 미술, 건축,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도록을 수집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전시도록 라이브러리(apLAP)에서, 온호프는 감각적인 순간을 깨워주는 조화롭고 편안한 향을 선보인다.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방문 예약이 가능하며, 전시 기간에는 다양한 구매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온호프는 배우 안소희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 및 기획해 론칭했다.

소비자경제신문 심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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