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총회서 찬성 545표로 시공권 유지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의왕시 고천나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지켜냈다.
19일 고천나구역 조합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현대산업개발 컨소는 고천나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유지하게 됐다. 이날 열린 임시총회에서 제6호안건 프리미엄사업단 수정제안 수용여부 의결의 건이 가결되면서다. 총회 참석 조합원(전체 790명) 693명 중 찬성 545표, 반대 131표, 기권 17표를 받았다.
이날 임시총회는 지난해 8월 조합원 분양 신청을 마치고 착공을 앞두고 있었지만, 광주 붕괴 사고 이후 조합이 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자 시공단이 새로운 사업 방식을 제안하면서 성사된 총회다.
프리미엄시공단은 기존에 SK에코플랜트와 현대산업개발이 공구를 분할해 시공하도록 한 것을 공동이행방식으로 변경하고, 공구 분할 없이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해 시공하도록 계약을 변경할 것을 조합에 제안했다.
더불어 아파트 건설 시 현대산업개발 관련 브랜드를 제외하고 SK에코플랜트의 단독 브랜드를 사용하거나 조합원들이 원할 경우 제3의 브랜드를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고천나구역은 재개발지역으로 의왕시 고천동 265번지 일원에 위치했다. 구역면적은 9만 404㎡, 지하3층~지상 40층 규모의 공동주택 11개동을 짓는 사업으로 1913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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