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회장 “어머니의 집밥처럼 맑은물과 좋은쌀만 사용”
허준 하림산업 대표 “향후 즉석밥 시장 10% 점유율 목표”
귀리쌀밥, 현미밥, 흑미밥, 오곡밥 등 총 11종 라인업 갖춰

[사진=심영범 기자]

하림이 100% 쌀과 물로 지은 ‘The미식 밥’을 선보이며 가정간편식 라인업을 확장, 즉석밥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림은 16일 강남 SJ쿤스트할레에서 The미식 밥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알 한 알 살아있는 갓 지은 밥의 풍미를 그대로 재현한 The미식 밥을 통해 즉석밥을 꺼리던 소비자들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즉석밥2.0’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허준 하림산업 대표는 “밥은 국민들한테 기본이다. 밥맛이 좋아야 반찬도 맛있다. 하림은 밥에 대한 연구를 지속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밥 한알 한알을 살리기 위해 공정과 설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The미식 밥 매출 목표에도 입을 열었다. 허 대표는 “현대 국내 즉석밥 시장 규모는 4500억정도 규모다. 향후 즉석밥 시장에서 10% 점유율을 가져가는 것이 목표다”면서 “집밥과 같은 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인라면의 경우는 올해 3월 1000만봉 판매를 돌파했고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The미식밥 제품이 회사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허준 하림산업 대표 [사진=심영범 기자]

The미식 밥은 다른 첨가물 없이 100% 국내산 쌀과 물로만 지어 밥 본연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하림 측은 “집에서 밥을 지을 때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는 것처럼 The미식 밥은 ‘첨가물 zero’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물붓기(가수)와 밀봉(실링) 2개의 공정에서 최첨단 무균화 설비인 클린룸(클래스 100, NASA 기준)을 운용해 다른 첨가물 없이 오직 쌀과 물로만 밥을 짓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림 측은 밝혔다.

아울러 냉수 냉각이 아닌 온수로 천천히 뜸을 들이는 공정을 통해 용기를 밀폐하는 포장 필름과 밥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 냄으로써 밥알이 눌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The미식 밥은 백미밥을 필두로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식습관과 취향에 맞춰 귀리쌀밥, 현미밥, 흑미밥, 오곡밥 등 총 11종 라인업을 갖췄다. The미식 밥11종은 아기 젖병으로 쓰는 PP재질의 친환경 사각형 용기에 210g 1인분이 기본 포장 단위이며, 밥 종류에 따라 180g, 300g도 있다.

김홍국 하림회장이 즉석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심영범 기자]
김홍국 하림회장이 즉석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심영범 기자]

하림 관계자는 “The미식 밥에는 자연의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맛을 만든다는 하림의 식품철학과 원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면서 “집에서 지은 밥처럼100% 쌀과 물로만 지었기 때문에 산성이나 알칼리성 정도를 나타내는 수소이온농도를 측정해보면 집에서 지은 밥과 같은 중성(pH 7)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즉석밥 2.0 시대를 열어 갓 지은 밥과 똑같은 즉석밥을 더 편리하고 다양하게 맛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림 김홍국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하림의 식품철학은 자연의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식품을 만든다는 것”이라면서 “더미식 밥 제품도 이 철학과 원칙속에서 만들었다. 어머니의 집밥처럼 좋은 쌀과 맑은 물로만 밥을 짓는다”고 말했다.

소비자경제신문 심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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