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가득카레·짜장’ 출시…레토르트 카레·짜장 최초 비건 인증 획득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한 스탠딩파우치 제품
최근 건강과 환경, 동물 보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채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채식 인구는 전체 인구의 3~4%에 해당하는 약 150만~200만명으로 추산된다. 채식주의자를 넘어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까지 합하면 그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오뚜기는 간편하고 맛있는 비건식을 제공하기 위해 100% 비건 재료만을 사용하는 브랜드 ‘헬로베지(Hello Veggie)’를 론칭하고 ‘채소가득카레’와 ‘채소가득짜장’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베지(Veggie)’는 ‘채식주의자(Vegetarian)’와 ‘채소(Vegetable)’라는 뜻을 포괄하는 단어로 채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신제품 2종은 오뚜기 레토르트 카레·짜장 최초의 비건 인증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건 단체인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육류 대신 8가지 자연유래 원물을 듬뿍 넣어 담백하고 순한 맛과 풍부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2종 모두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스탠딩파우치 제품으로 조리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상단의 점선까지 개봉한 뒤 봉지째 세워 1분 30초간 데우면 된다.
헬로베지의 채소가득카레는 토마토와 양파를 베이스로 한 카레 소스를 사용해 산뜻하면서 달콤한 맛을 내며 새송이버섯·병아리콩·물밤·연근·토마토·샐러리·양파·당근 등으로 다채로운 식감을 살렸다. 채소가득짜장은 볶은 양파를 베이스로 하는 구수한 짜장 소스에 표고버섯·병아리콩·완두콩·물밤·연근·우엉·감자·양파 등 푸짐한 건더기가 들어있다.
향후 오뚜기는 다양한 비건 제품으로 헬로베지 라인업을 확장하고, 비건식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캠페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