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사이버보안 테마 ETF인 ‘TIGER 글로벌사이버보안INDXX ETF’가 1분기 신규 상장 ETF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 상장된 ETF는 18개다. 이 중 4일 기준 상장일 이후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단 4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TIGER 글로벌사이버보안INDXX ETF’가 12.5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TIGER 글로벌사이버보안INDXX ETF’의 성장세는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한 사이버공격 위험에 대비하는 차세대 보안 시스템 구축 요구가 반영된 결과물로 보인다.
국내 최초 사이버보안을 테마로 하는 ETF인 ‘TIGER 글로벌사이버보안INDXX ETF’는 사이버보안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선진국과 신흥국(인도 제외)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이 2억 달러 이상이고 사이버보안 산업에서 매출이 전체의 최소 50% 이상인 종목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는 컴퓨터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보안 프로토콜 개발업체, 네트워크 보안업체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기초지수는 ‘INDXX Cybersecurity TR’ 지수다.
갈수록 사이버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며 관련 기업들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국가를 초월한 ‘글로벌 사이버 전쟁’의 첫 사례로 부각되면서 관련 시장의 확대가 전망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이버보안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모든 정보가 데이터화되고 가상자산이 본격적으로 대두하는 디지털 시대인만큼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박정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