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해제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교통업계에서도 일상회복을 위해 움직이는 분위기다. 특히 열차내 거리두기와 함께 입석과 붙어 앉기 등의 금지가 이뤄졌던 철도도 이전처럼 입석과 단체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코레일은 21일 입석과 단체상품 판매를 재개한다. 단체상품의 경우 소규모 기차 여행이나 10명이상의 단체 관광삼품 모두가 정상화되며, 코레일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적으로 야외활동과 모임 등 이동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일부 시간대의 자유석 발매 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철도 이용객은 이미 지난 4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만 일 평균 35만 8404명이 철도를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5%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일상회복을 응원하는 여행상품의 할인 프로모션도 추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시행한 의료봉사자 열차 무료 이용 지원은 종료된다. 의료봉사자 열차 무료 이용 지원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총 3만 3684명의 의료 봉사자에게 운임료 약 12억원 어치의 무임승차 혜택을 제공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