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헬스케어 관점의 고객경험 혁신 주도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입주민 대상
비대면 영양상담·개인 맞춤 식생활 프로그램 운영
무인플랫폼 ‘출출박스’로 개인건강식 ‘디자인밀’ 공급
정부가 첫 번째 국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지정한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에 참여한 풀무원이 스마트빌리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식생활 관리에 나선다.
풀무원식품은 자사의 ‘디자인밀(Designed Meal)’이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인 ㈜비바이노베이션과 협업하여 미래형 주거 단지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식생활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디자인밀은 고객의 생애주기와 생활주기에 맞추어 영양 설계된 식품과 식단을 제안하는 풀무원식품의 D2C(Direct to Customer) 신사업이다. 풀무원식품의 제조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영양설계 전략에 따라 영유아 및 키즈 맞춤식·청소년 및 성인용 영양균형식 ·고령 친화식·칼로리 조절식·질환 관리식 등 5개 카테고리로 개인 맞춤형 식단 제품들을 선보인다. 최근에는 인기 한식 메뉴와 계절별 제철 메뉴로 구성한 정기구독 성인 영양균형식 ‘정성한상’을 론칭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는 입주민들이 미래형 시티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5개 분야(헬스케어·로봇·스마트팜·물/환경·생활/안전)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입주민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을 목적으로 개소한 의료건강관리 시설인 웰니스센터가 운영된다.
풀무원은 웰니스센터에서 입주민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맞춤형 식생활 관리 서비스 전반을 제공한다. 영양상담 후 개인 맞춤 식단인 디자인밀은 웰니스센터 내 설치된 ‘출출박스’ 기기를 통해 공급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시작해 입주민 대상 교육과 개인별 영양상담을 마쳤다. 4월 18일부터 6주간 개인 맞춤식사를 출출박스에서 직접 픽업해 이용하면 되며 프로그램은 6개월 단위로 2년간 총 4회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대상 입주민은 디자인밀의 ‘GL 다이어트와 2·1·1 식사’를 주제로 한 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하고 풀무원 전문 영양상담사로부터 개인별 비대면 영양상담을 받는다. 모바일 설문을 통해 수집한 개인 식생활 평가 결과와 건강 측정 데이터·영양상담 결과 등을 종합해 개별 맞춤 건강식단이 제공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입주민들의 건강 상태에 맞춰 제공되는 디자인밀은 체중조절식단·대사관리식단·영양건강식단 등 총 3종이다.
‘체중조절식단’은 혈압과 혈당에 문제없이 체지방지수지표(BMI) 25 이상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체중조절용 간편식 ‘시그니처’와 신선 채소와 다양한 토핑으로 영양 밸런스를 맞춘 요리형 샐러드 ‘300 샐러드’로 구성됐다.
과체중이면서 혈당 및 혈압 관리가 필요한 입주민들을 위한 ‘대사관리식단’은 식약처 권고 기준에 따라 통곡물과 나물 등을 사용했으며 당뇨환자용 식단인 ‘당뇨케어 밀플랜’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건강 상태 유지가 필요한 일반 건강군의 입주민들을 위한 ‘영양건강식단’은 풀무원의 임상영양사와 전문 셰프가 함께 과학적으로 개발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밀코치’ 제품으로 준비했다.
풀무원 디자인밀 제품은 정기구독과 일일배송 형태로 이용 가능하며 원하는 요일과 기간에 모닝스텝과 택배를 통해 매일 새벽 신선한 냉장상태로 배송된다. 개인 생애주기와 생활주기 맞춤형 식단은 디자인밀 통합몰에서 주문 가능하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