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어컨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 제공
삼성 냉장고, 세탁기 등 점검 시 에어컨 무상점검 병행
LG 씽큐 앱 ‘스마트진단’ 활용 에어컨 33가지 항목 자동 점검
올해도 예년 못지 않은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2022년 여름 기후전망에서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연평균 기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작년과 같은 무더위가 올해도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에어컨 서비스 신청은 6월에 전월 대비 2~3배 급증하기 시작해, 전체의 75%가 6~8월에 집중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실시한다.
자가점검 후 사전점검 신청 시 수리비 무료
29일 양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에어컨 서비스 신청이 급증하는 여름을 대비해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는 6월 전에 에어컨을 시험 가동하고 미리미리 점검받는 게 여름철 불편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사전점검 시행 취지를 설명했다.
에어컨 사전점검 기간은 6월 10일까지이며 삼성전자서비스 컨택센터와 홈페이지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객은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영상을 보며 ▲전원 콘센트 연결 및 리모컨 건전지 확인 ▲실내기 먼지필터 세척 ▲에어컨 시험가동 등 간단한 자가점검을 따라 한 뒤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한 경우 서비스 신청을 하면 된다.
엔지니어는 고객과 약속된 시간에 방문해 냉매 누설, 배수호스 누수 등 제품의 상태를 꼼꼼히 점검해 주며, 부품비를 제외한 수리비(출장비, 공임료)는 무료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최대한 많은 고객이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이용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안내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에어컨 사전점검 리플릿을 제공하고, 냉장고, 세탁기 등 방문 수리 시에는 에어컨을 추가로 무상 점검해 주는 '플러스점검 서비스'도 운영한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자가진단 Push 알림’도 보내 앱과 연동된 에어컨의 냉매 상태, 정상 동작 여부 등을 고객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서비스 운영팀장 박성민 상무는 “고객이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삼성전자 제품을 언제나 최적의 상태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전점검 서비스를 연중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말까지 LG 휘센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
LG전자는 휘센 에어컨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제품을 미리 점검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사전점검 서비 스를 실시한다.
휘센 에어컨 사용 고객들은 LG전자 서비스 고객상담실에 사전점검을 신청하면 문자 메시지로 필터, 리모컨 배터리 등의 상태를 확인하는 자가 점검 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LG전자 홈페이지 내 고객지원을 통해서도 자가점검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자가점검을 진행한 후 엔지니어의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 방문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고객들은 LG 씽큐(LG ThinQ)의 ‘스마트진단’을 통해서도 손쉽게 휘센 에어컨을 자가점검할 수 있다.
LG 씽큐 앱의 스마트진단은 온도 센서, 인버터, 팬 모터, 컴프레서 등 에어컨 주요 부품의 기본 동작여부, 냉매 상태 등 33가지 항목을 점검한 뒤 이상이 감지되면 화면에 에러코드와 증상을 표시해준다. 고객은 진단 결과를 확인하고 바로 고객센터에 전화해 서비스 상담과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자가점검과 스마트진단 후 추가 점검을 위해 엔지니어가 고객 집을 방문하게 되면 출장비를 포함한 추가 점검비는 무료다. 다만 부품 교체나 냉매 주입이 필요한 경우 별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31일부터 두 달간 휘센 에어컨 스마트진단을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 후 스마트진단을 완료하는 고객에게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등 LG전자 프리 미엄 가전과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정연채 부사장은 “스마트진단은 엔지니어와 방문 일정을 맞출 필요 없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손쉽게 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라며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기간 동안 혁신적인 경험을 할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