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규탄집회…29일에도 긴급 기자회견 예고
“車매매업 이해 부족으로 시대착오적 판단으로 완성차 업체 독과점 허용”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입이 확정되고 중고차 판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이 종료되면서 기존 중고차업계가 단체 행동에 나섰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한국매매연합회)는 28일 서울 통인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매매연합회는 앞선 24, 25일에도 집회를 가졌으며 299명의 연합회 소속 딜러들이 참석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중고차 생계형 적합업종 미지정 결정을 비판하고 자동차매매업 생태계를 대기업이 파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영빈 한국매매연합회 회장은 “이번 결정은 중고차 산업 특성을 무시하고 자동차매매업 이해도 부족으로 벌어진 시대착오적 판단이다”면서 “현대기아차의 독과점을 허용한 셈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매매연합회는 일각에서 제시되고 있는 중고차 딜러들의 소비자기만 행태 등에 대해서는 극히 일부의 불법·무등록 사기꾼의 범죄 행위라고 일축했다. 또 기존 중소차업계는 향후 자동차 관리 사업자 등록증 반납, 현대 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불참 등을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또 다른 중고차단체인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도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매매업 진출을 반대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아래는 집회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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