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이상 최신 기종에만 적용

아이폰 12 미니(왼쪽)와 아이폰12 프로맥스 [사진=연합뉴스]
아이폰 12 미니(왼쪽)와 아이폰12 프로맥스 [사진=연합뉴스]

아이폰 유저라면 마스크 쓴 채로 페이스ID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이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마스크를 쓴 채 아이폰을 잠금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되면서 나온 조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iOS 15.4를 공개했다. 공개된 iOS 15.4는 얼굴을 가려도 페이스ID가 작동하는 기능을 처음 선보였다. 이 기능은 아이폰12와 아이폰13 시리즈에 적용됐다. 기기 설정 목록에서 페이스ID와 패스코드 항목을 누른 뒤 마스크 쓴 채로 페이스ID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 되면서 사용자들은 마스크를 쓴 채 잠금해제가 되도록 요청했다. 이러한 점을 반영해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애플은 별도장치 없이 아이폰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해 신용카드로 대금을 받을 수 있는 탭 투 페이 기능도 추가했다. 단, 국내 아이폰에는 애플페이가 적용되지 않아 해외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기능이다.

또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에 새로운 목소리를 추가했다. 사물 위치추적장치인 에어태그의 스토킹 문제를 막고자 설치 시 자동으로 안전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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