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유지)으로 결정했다.
한투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21일 “넥센타이어의 4분기 매출은 선방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전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 요인으로는 자동차 생산 부진, 수출 관세 정산, 원자재 비용 상승, 물류비 부담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원자재 비용 상승 구조를 바닥에 깔고 가는 가운데 타이어 업체 간 가격 전가 능력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시기가 될 전망”이라며 “이 결과에 따라서 인플레이션 피해주인지 수혜주인지가 결정된다. 넥센타이어는 당분간 높은 원가율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최근 물류·OE(Original Equipment, 신차용타이어)·비용의 삼중고로 실적 부진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이 6%대에서 16%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이익의 대부분을 잠식했다.
넥센타이어 측은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해상 운송비와 천연고무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바라봐 주셔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박정민 기자
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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