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들어 MZ세대 사이에서 모디슈머 상품이 편의점 대세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디슈머란 Modify와 Consumer를 합친 신조어로 음식을 조합해 즐기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수제 맥주 명가 더쎄를라잇브루잉과 협업해 수제 맥주와 사이다를 혼합한 모디슈머 상품 ‘맥싸’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맥싸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등 레포츠 활동 시 맥주와 사이다를 2:1의 비율로 혼합해 가볍게 즐기는 것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수제 라거맥주다.

GS25와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진한 황갈색의 수제 라거 맥주에 스위스산 천연 레몬향을 황금 비율로 혼합해 맥주와 사이다를 조화롭게 혼합한 맛이 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제맥주의 섬세하고 풍부한 풍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독일 할러타우 지방에서 수확한 블랑(BLANC) 아로마 홉, 스웨덴·네덜란드의 필스너 맥아, 독일의 유명 양조장 바이엔슈테판의 라거 효모 등 전세계 명품 맥주 원료가 총 동원됐다. 맥싸의 알코올 도수는 3.2%다.

맥싸의 출시 배경이 되고 있는 GS25의 모디슈머 상품들로 지난해 출시된 틈새오모리김치찌개라면(틈새라면과 오모리김치찌개라면 조합 상품)와 막사(막걸리와 사이다 조합 상품)의 지난 1월 한 달 간 매출은 각각 용기면과 막걸리 카테고리에서 9위(전체 용기면 총 100여 종)와 5위(전체 막걸리 총 40여 종)에 올랐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