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 자연드림 ‘우리밀 정직하게, 건강하게 응원 캠페인’
iCOOP자연드림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면 캠페인 참여 가능
2월14일~3월13일 응원하기 참여 시 100% 우리밀 빵 제공
우리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직하고 건강한 캠페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리밀 정직하게, 건강하게 응원 캠페인’이 바로 그것.
우리나라 밀 자급률은 1%,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하고 정직한 우리밀 소비 활성화를 통해 해외의존율을 줄이고 건강한 먹거리를 대중화하자는 것이 이 캠페인의 취지다.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아이쿱생협)은 2월 14일부터 3월 13일까지 ‘우리밀 정직하게, 건강하게 응원 캠페인(이하 우리밀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밀이라고 표시된 식품에 수입밀 단백질인 (활성)글루텐을 혼합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글루텐까지 우리밀을 사용해 우리밀 소비 활성화에 노력하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글루텐은 음식의 맛과 식감을 높여주지만 장에서 염증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알레시오 파사노 메릴랜드 의대 교수팀에 따르면, 글루텐은 음식의 맛은 높여주지만 과다 섭취하면 내장 염증, 복부경련, 설사 등의 증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아이쿱생협 자연드림은 이러한 글루텐 성분을 0%, 10분의 1로 줄인 우리밀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건강한 우리밀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정희 아이쿱생협 회장은 “겨울철에 재배되는 우리밀은 병해충으로 인한 농약 사용이 적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 이에 국내 농경지를 확대하면 겨울철에도 이산화탄소를 포집, 지구 온난화에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자연드림은 우리밀에서 분리한 글루텐을 사용해 맛있는 100% 우리밀 식품을 만들어냈다”면서 “겉제품 뿐만 아니라 속까지 진짜 우리밀로 만든 우리밀 제품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우리밀 응원 캠페인은 소비자 참여형으로 진행한다. ▲iCOOP자연드림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발송되는 캠페인 메시지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캠페인에 참여하면 전국 자연드림 매장에서 글루텐까지 우리밀로 만든 ‘우리밀소보루빵’ 1개를 증정한다.
자연드림-농협 ‘우리밀 소비 활성화’ 협약
자연드림은 우리 농민을 살리는 농협과 협업하여 우리밀 소비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군단위 농협 17곳과 ‘우리밀 소비 활성화 촉진 협약’을 맺었다.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우리밀 식품을 군단위 농협 하나로마트에 확대 공급해 지난해 4300여개 우리밀 빵이 판매됐다.
또한 최근 정부는 ‘제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1%에 머물러 있던 우리밀 자급률을 2025년 5%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밀은 한국인의 ‘제2의 주식’이지만 국내에서 소비되는 밀의 99% 이상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정희 회장은 “자급률 1%의 벽,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생협과 농협의 새로운 상생모델 창출과 함께 소비자 참여 또한 절실하다”면서 “이번 우리밀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 소비자가 우리밀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농협 매장에 우리밀 빵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과 캠페인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쿱생협은 전국 101개 회원조합, 약 30만명 조합원(2021년 6월 기준)이 함께하는 생활협동조합이다. 치유와 힐링에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로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소비자와 생산자, 다양한 관계자들이 함께 노력하며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