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보리 차음료·곡물 대용식·그래놀라 스낵·나물밥 등
15일 정월대보름 앞두고 곡물·견과류 활용 식음료 인기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곡물·견과류를 원료로 한 음료부터 나물밥 간편식 등이 주목받고 있다. (왼쪽부터)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현대약품 ‘365MEAL’ 3종·동서식품 ‘포스트 팝콘 그래놀라’ 2종·대상 집으로ON ‘시래기무밥’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곡물·견과류를 원료로 한 음료부터 나물밥 간편식 등이 주목받고 있다. (왼쪽부터)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현대약품 ‘365MEAL’ 3종·동서식품 ‘포스트 팝콘 그래놀라’ 2종·대상 집으로ON ‘시래기무밥’ [사진=하이트진로음료]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전통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식음료 업계에서는 대보름의 상징인 곡물·견과류·나물 등을 활용한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 묵은 나물, 부럼을 먹으며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이를 손수 챙기기가 쉽지 않은 만큼 간편하게 대체할 만한 식음료 제품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15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식음료 업계에서는 영양이 풍부한 곡물·견과류를 원료로 한 음료부터 나물밥 간편식까지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살리면서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풍년의 상징인 오곡밥은 보리·쌀(찹쌀)·수수·팥·좁쌀 등의 곡물로 밥을 지어 만든다. 오곡밥은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실제 영양학적으로 매우 균형 잡힌 구성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곡물을 주 원료로 사용한 음료와 간식은 고소한 맛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인기다.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는 프리미엄 보리 품종인 검정보리를 활용해 전통 보리숭늉의 맛을 구현한 차음료다. 로스팅한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추출했으며, 보리 특유의 성질로 체내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뛰어나다. 검정보리는 일반 보리에 비해 식이섬유가 1.5배 많고 안토시아닌, 베타글루칸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블랙보리 음료는 無카페인·설탕·색소로 누구나 마음 놓고 물 대용으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블랙보리는 출시 4주년인 지난해 12월,누적 판매 2억 1000만병(340mL 기준)을 돌파했다.

현대약품의 ‘365MEAL’은 간편하고 든든하게 영양분을 섭취하고 포만감도 느낄 수 있는 간편 대용식이다. 식이섬유·단백질·이천쌀 등 총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3종 모두 오트밀을 비롯해 다양한 곡물 분말 50g과 쌀 토핑도 함유돼 식사 대신 든든하게 마실 수 있다.

그래놀라 스낵을 통해서는 견과류의 영양소를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동서식품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 스낵 그래놀라 ‘포스트 팝콘 그래놀라’ 2종을 출시했다. 고소한 팝콘을 9가지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그래놀라로 스낵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대상은 온라인 전문 브랜드 ‘집으로ON’을 통해 ‘건강한 시골밥상’을 테마로 강원도산 시래기로 만든 나물밥 ‘시래기무밥’을 선보였다. 시래기무밥은 ‘취나물밥’·‘곤드레나물밥’에 이은 세 번째 제품이다. 강원도 청정자연에서 자란 산 시래기를 사용해 신선한 나물 본연의 맛과 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구수하고 달큰한 국산 무를 넣어 감칠맛을 더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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