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법인 아사히코, 공장 2곳 생산라인 증설…흥행 가속화 전망
TV도쿄·닛케이트렌드 등 현지 언론도 연일 뜨거운 관심 보여
일본에서 먼저 인기를 모은 ‘풀무원 두부바’가 누적판매 1000만개를 돌파하며 일본인의 건강간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풀무원은 일본법인 아사히코에서 출시한 두부바가 1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며 최고 히트 상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두부바’는 2020년 11월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첫선을 보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출시 직후부터 판매 추이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출시 4개월 만인 지난해 3월에는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하며 선풍적 인기를 증명했다.
두부바는 단백질이 100g당 약 14.7g 든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포만감까지 주는 건강 간식으로 일본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사히코는 다시마와 가쓰오부시 육수로 조미한 ‘와후다시’와 청고추와 유자로 풍미를 낸 ‘유즈코쇼’ 2종을 출시하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에는 풋콩, 톳 원물을 넣어 씹는 식감을 높인 ‘에다마메 히지키’까지 추가 출시해 총 3종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일본 현지 언론도 두부바의 성공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TV도쿄의 뉴스 프로그램 ‘월드 비즈니스’는 두부바의 누적 판매량 1000만개 돌파 소식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사히코가 두부바의 생산라인을 증설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두부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력 비즈니스 월간지 닛케이트렌드는 2021년을 결산하면서 두부바를 ‘2021 최고의 히트 상품 편의점 부문 대상’으로 선정했다.
아사히코는 현지 생산 공장 2곳에 라인을 증설함에 따라 기존 대비 약 2배의 물량 공급이 가능해져 흥행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초부터 세븐&아이 홀딩스 그룹 전체 체인인 세븐일레븐에서 ‘세븐프리미엄’ 상품으로 전국 판매되고 있으며, 중순부터는 이 계열 슈퍼마켓인 이토요카도, 요쿠마트 등으로도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사히코 마케팅 이케다 실장은 “지금까지 두부는 60대 이상의 고령자 위주로 즐기던 식품이었으나 두부바의 성공으로 젊은 층까지 두부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
